버킷 리스트 '브로드웨이 쇼' 반값에 즐긴다
2019 가을 브로드웨이위크
브로드웨이위크의 '반값 티켓'에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하나 사면 하나 공짜(Buy 1 Get 1)'와는 좀 많이 다른 '2-포-1 티켓(2-for-1 Tix)'. 최소한 2장 이상을 구입해야 반값이 되지만 3장이든 4장이든 그 이상부터는 모든 티켓을 50% 할인가격(수수료와 세금은 별도)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게 매력. 다시 말해 항상 2장, 4장 등 짝수로만 사야 혜택을 보는 '바이1 겟1'과 달리 2장 이상이면 홀수로도 반값 티켓을 살 수 있다.
이번 가을 브로드웨이위크 티켓은 이미 14일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므로 보고 싶은 쇼가 있으면 빨리 티켓을 구매하도록 하자. 인기 있는 쇼는 매진 상태이지만 극장에 따라 추가로 할인 좌석을 늘리기도 하므로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매번 행사에 참여하는 인기 쇼인 '라이온 킹'과 '위키드'를 비롯해 브로드웨이의 전설이 된 '오페라의 유령'과 '시카고'도 다시 돌아왔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알라딘'과 '겨울왕국' 같은 디즈니 쇼와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를 무대 위에서 재현하는 '해리포터'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NYC 브로드웨이위크 웹사이트(nycgo.com/broadwayweek)에 접속하면 2019 토니상 수상작, 어린이를 위한 쇼, 뮤지컬, 연극, 매직 등 각 분야별로 분류된 작품들을 살펴보고 티켓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쇼 검색 및 예약 팁
매년 신년 초와 가을 두 차례 열리는 브로드웨이위크는 뉴욕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 뉴욕시 관광청이 알려주는 팁을 소개한다.
1. 티켓 예약은 미리미리=모든 쇼의 티켓 장수는 한정되어 있다. 인기 쇼는 초반부터 매진 사태. 가끔 추가로 할인 좌석이 나오기도 하므로 미리 예약 접수부터 해 놓는 게 좋다.
2. 좌석 업그레이드 옵션='2-포-1' 티켓이라도 티켓당 30달러를 추가하면 좌석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단, 업그레이드 티켓은 일반 티켓보다 비싸다는 게 단점.
3. 단체 관람으로 친목 도모='2-포-1' 티켓은 2장 이상이면 각각의 티켓마다 '반값'이라는 의미. 따라서 친구들과 어울려 단체 관람하며 친목을 다지자.
4. 보고 싶은 쇼 티켓이 없을 때='2-포-1' 티켓이 이미 매진됐을 수 있다. 다른 날짜를 검색하거나 추후에 할인 좌석이 추가로 나왔는지 다시 확인하자.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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