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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Plates Great States…반짝이는 만개의 호수, 북극성이 빛나는 땅

[자동차 번호판으로 보는 50개주]
하늘빛이 아름다운 물의 나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사우스피프스 스트리트와 헤너핀 애비뉴를 장식하고 있는 음유시인 밥 딜런의 초대형 벽화.

미니애폴리스 사우스피프스 스트리트와 헤너핀 애비뉴를 장식하고 있는 음유시인 밥 딜런의 초대형 벽화.

17세기 프랑스 사냥꾼들이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당시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보이어저스 국립공원의 밤하늘을 밝히는 오로라.

17세기 프랑스 사냥꾼들이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당시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보이어저스 국립공원의 밤하늘을 밝히는 오로라.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서 슈피리어호를 바라보며 뱃길을 안내하고 있는 덜루스의 스플릿록 등대. [사진 brandUSA]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서 슈피리어호를 바라보며 뱃길을 안내하고 있는 덜루스의 스플릿록 등대. [사진 brandUSA]

미네소타라는 주의 이름은 원주민 다코타 수족 언어로 '하늘빛이 비친 물(sky-tinted water)'을 뜻하는 표현에서 유래했다. 이는 미네소타강 또는 미네소타주의 여러 호수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실제 주 전역에 수없이 많은 호수가 곳곳에 펼쳐져 아름다운 풍광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미네소타는 처음부터 물과 인연이 깊다.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있는 오대호 중에서도 가장 크고 깊은 슈피리어호와 접해 있을 뿐더러 미국에서 두 번째 긴 강으로 장장 2350여 마일을 구비구비 흘러 남쪽 멕시코만(Gulf of Mexico) 바다에 이르는 미시시피강도 이곳 이타스카 주립공원의 작은 호수에서 발원한다.

지리적으로 위도가 높아(북위 43.3~49.2도) 겨울에는 몹시 추운 곳으로 '미국 아이스하키의 수도'로 불리는 에벌리스에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이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미네소타는 루이지애나 매입 때 미국의 영토로 편입됐으며 1849년 노스웨스트 테리토리의 일부로 성립됐다가 1858년 32번째로 연방에 가입했다. 주도는 세인트폴이며 최대 도시는 미니애폴리스다.

주요 도시
◆'호반의 도시' 덜루스=
오대호 가운데 가장 크고 깊은 슈피리어호(Lake Superior)에 접한 항구도시로 탁 트인 전망이 뛰어나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음유시인 밥 딜런이 태어난 곳. 호반을 따라 이어지는 올아메리칸로드(61번 고속도로)에서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자전거 타기, 노스쇼어 트레일을 따라 즐기는 하이킹, 호수에서 패들링 등 아웃도어 레저가 인기다. 호수를 바라보며 절벽 위에 우뚝 선 스플릿록 등대도 찾아보자. 뛰놀다 지치면 덜루스의 향토요리와 수제 맥주를 즐기면 금상첨화.

◆'쌍둥이 도시(Twin Cities)'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물의 도시' 미니애폴리스는 미네소타 최대의 도시. 북미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자 엔터테인먼트 명소를 거느린 몰 오브 아메리카(Mall of America)가 남쪽에 접한 블루밍턴에 있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7개의 상을 수상한 천재 아티스트이자 마이클 잭슨이 자신의 유일한 라이벌이라 평했던 프린스가 이곳에서 태어났다. 미네소타강을 사이에 두고 미니애폴리스의 동쪽에 붙어 있는 주도 세인트폴은 '겨울의 도시'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겨울 스포츠인 프로아이스하키(NHL)가 인기라고. 다른 계절이라면 미시시피강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리버보트를 타고 도시 전망을 즐기는 것도 좋다.



관광 명소
◆몰 오브 아메리카=
미니애폴리스에서 가장 핫한 곳. 북미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이자 엔터테인먼트 명소가 있는 복합몰. 문자 그대로 A(아베크롬비&피치)부터 Z(자라)까지 500개가 넘는 브랜드가 고객의 발길을 부른다. 다종다양한 상품을 고를 수 있는 장점에 더해 의류와 신발은 면세 품목이어서 더욱 구미가 당기는 곳. 50개가 넘는 식당에서 맛보는 별미도 놓치지 말자. 숙박지로는 JW메리엇과 래디슨블루 등 럭셔리 호텔이 있는데 인근에 있는 다른 호텔들도 이곳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편의를 제공한다.

◆니클로디언 유니버스(Nickelodeon Universe)=미국 최대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 쇼핑 명소인 몰 오브 아메리카에 있다. 손으로 잡힐 듯한 해양생태수족관, 신나는 가상비행 체험시설, 미국에서 가장 긴 실내 집라인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시설 15종이 꼬마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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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지역 북쪽에 위치하며 캐나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미네소타주는 유난히 북극성과 인연이 많다. 주의 모토부터 '북극성(L'Etoile du Nord 또는 The Star of North)'이며 주의 별명 또한 '북극성 주(North Star State)'. 북극성은 유구한 인류 역사에서 올바른 방향을 지시하는 길잡이 별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에 미네소타 주민들의 은근한 자부심을 나타내는 별명인 셈. 주명의 유래를 살펴보면 300여 년 전 이곳에 처음 자리잡은 원주민 다코타족이 이곳을 '하늘이 물들인 물의 땅'이라는 뜻의 '미니소타(minisota)'라고 부른데서 유래했다. 실제로 주 전역에는 큰 것만 쳐도 1만2000개 이상의 호수가 있어 '만개의 호수가 있는 땅(Land of 10,000 Lakes)'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자동차 번호판에도 '만개의 호수(10,000 lakes)'가 새겨져 있다. 또 다른 별명인 '고퍼 스테이트(Gopher State)'의 고퍼는 대평원에 사는 땅다람쥐를 말하는데 부지런한 사람이라는 뜻도 함께 갖고 있다. 미네소타 주민을 친근하게 이르는 표현으로 쓰인다.

주도: 세인트폴(St. Paul)

별명: 북극성 주, 고퍼 스테이트

모토: L'Etoile du Nord(북극성)

연방 가입일: 1858년 5월 11일(32번째)

주요 도시: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블루밍턴, 덜루스, 로체스터

인접 주: 아이오와,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위스콘신

면적: 79,617평방마일(면적 14위)

인구: 5,611,179명(2018년 추정치)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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