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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차량 타이어 집중 훼손

NJ 레이크우드서 56대 피해
경찰 '혐오범죄'로 수사

뉴저지주 오션카운티 유대인 밀집 타운의 차량 50여 대의 타이어가 집중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오션카운티 레이크우드타운의 마를린스트리트 선상에서 10일 오전 1시쯤 단시간에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공개한 감시카메라(CCTV) 영상에서는 범행을 저지른 한 남성이 칼을 들고 거리를 다니면서 차량의 타이어에 구멍을 뚫는 모습이 담겨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차량은 모두 56대로 150개 이상의 타이어가 훼손됐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레이크우드타운은 정통 유대교의 중심지로 마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유대인이다. 피해자는 모두 유대인인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해당 사건을 차별·혐오 범죄로 간주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지난주 타운의 파인스트리트·알버트애비뉴에서 이번 사건과 유사하게 12개 이상의 타이어가 훼손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밝히고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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