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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기독교] '세상' 아닌 '교회' 부터 걱정합시다

일본이 자행한 강제 징용에 대한 한국 대법원 판결에 불만으로 일본의 경제 보복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게다가 일본은 더욱 강경한 태도까지 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한국과 일본 모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어 우려된다. 양국의 갈등으로 애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이 교회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교회는 늘 사회와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교회는 사회에 대한 역할이 있다. 사회 통합과 바른 가치, 규범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교회는 세상을 향하여 막무가내 식으로 변화를 요구하지만 근간의 교회 소식들은 오히려 사회가 교회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 경우가 많다.

교회는 세상의 기준으로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일들을 저지르고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한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

이렇게 해서 교회가 얻으려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교회는 지킬 수 있겠지만 기독교 전체는 무너지고 있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단 말인가. 젊은이들이 교회에 실망하여 떠나는데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세상 사람들을 전도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들은 교회를 욕하고 있다. 교회는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참 아픈 말이지만 이제는 교회 밖의 영혼들을 걱정하고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 이상으로 교회 내의 구원을 염려할 때다.

에스겔 선지자는 무너져가는 예루살렘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의 말씀을 피를 토하듯 외쳤다. (에스겔 18장30~31절)

이제 그 외침은 옛날 이스라엘이 아니라 오늘날 교회가 들어야 하는 말씀이 되었다.

'교회여,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하나님이 교회를 향하신 뜻은 교회가 사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피투성이라도 살라'는 간절한 하나님의 외침을 오늘날 교회들은 들어야 한다.

kim0409@gmail.com


김병학목사 / 주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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