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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교회 사임 황인철 목사 훌러톤 교회로…

당분간 임영수 설교목사 체제 유지해
교인들, 하루빨리 담임목사 정해지길
올 연말쯤 청빙위원회 소집, 절차 밟아

롱아일랜드에 있는 아름다운교회는 새 담임목사가 청빙될 때까지 임영수 주일 설교 담당 목사가 예배를 인도하는 형식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사진은 지난 부활절기 때 예배 장면. [사진 아름다운교회]

롱아일랜드에 있는 아름다운교회는 새 담임목사가 청빙될 때까지 임영수 주일 설교 담당 목사가 예배를 인도하는 형식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사진은 지난 부활절기 때 예배 장면. [사진 아름다운교회]

롱아일랜드에 있는 대형교회인 '아름다운교회'를 지난 15년 간 섬기다 지난해 7월 갑작스레 사임한 황인철 목사가 남가주 훌러톤장로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훌러톤장로교회는 지난 2일 열린 공동의회에서 노진걸 목사를 원로 목사로 추대하고 황인철 목사를 3대 담임 목사로 청빙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훌러톤장로교회는 해외한인장로회 소속으로 1974년 개척됐다.

황목사는 아름다운교회에 부임하기 전 LA 토랜스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한 바 있어 16년 만에 다시 남가주로 돌아간 셈이다.

아름다운교회는 지난 5월 5일 주일부터 전 영락교회 담임이자, 경기도 양평에 있는 모새골(모두가 새로워지는 골짜기) 공동체 설립자인 임영수 목사가 주일 목사로 청빙돼 주일 설교를 이끌고 있다.

황목사 사임 이후 담임목사가 공석이던 교회는 지난 2월 청빙위원회가 최종 후보로 국윤권 목사를 3대 담임목사로 추천했으나 전체 교인 중 69%만이 찬성, 낮은 지지율이 보인 것이 원인이 돼 담임목사 청빙이 불발됐었다. 이후 교회측은 새 담임목사가 정해질 때까지 주일 설교만 전담하는 임영수 목사를 영입한 것.

임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신일고와 대광고 교목을 거쳐, 평강교회,남대문교회,영락교회,주님의교회 등지에서 목회를 마치고 모새골 공동체를 설립, 사역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뉴저지소망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세미나에서, "성공과 빠른 성장 등 행위를 추구하는 한국교회의 폐단을 소개하며, 목회자는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고 구도자의 삶을 통해 하나님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이를 통해 받은 힘으로 목회를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임 목사는 "신앙의 여정은 하나님에게 길들여지는 것인데, 때로 우리는 하나님을 길들이려고 한다. 그리스도인은 돈 욕심 욕망 등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길들여지는 사람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사귐이 더 깊어지는 비결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름다운교회 우광열 장로는 "새 담임목사 청빙과정에서 일부 교인들이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당분간 임영수 설교 목사 체제로 유지하고 올 연말쯤 안정된 분위기에서 다시 새롭게 담임목사 청빙 과정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름다운교회 성도인 오경선(56)씨는 "담임목사가 안 계시니 마치 아버지 없는 집안에 남겨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하루빨리 담임목사님이 정해지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성도인 줄리 김(46)씨도 "이민사회 교회는 또 다른 가정과 같은 곳"이라며 "담임목사를 필두로 전 교인들이 한마음 한 뜻이 돼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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