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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이자율 1년전 비해 1%p 떨어졌다

30년 고정 이자율 3.6%
재융자 수요 크게 늘어
한인들 캐시아웃도 많아

모기지 이자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한인들의 재융자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3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모기지 이자율도 추가 하락하면서 재융자와 캐시아웃 문의가 크게 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재융자 수요가 늘면서 승인에 필요한 기간도 평소 30일에서 45일 정도로 길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융자업계는 물론 주택 감정 등 관련 업계도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는 모습이다.

한인 융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고객이 끊겼던 시기와 비교하면 한인 고객은 4~5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버랜딩의 케이트 김 융자담당자는 "지난 5월부터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모기지 이자율을 낮추기 위한 것은 물론 필요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캐시아웃 수요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현재 본인이 갖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과 비교해 0.5%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면 재융자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며 "지난해나 올해 초 모기지 융자를 했다면 재융자를 통해 월페이먼트를 최소 100~200달러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 최근 재융자에 나서는 한인 주택소유 가운데는 지난해 주택을 구입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융자업계에 따르면 한인들은 재융자시 30년 고정을 이자율이 낮은 30년 고정으로 바꾸는 경우가 가장 많고, 융자금 잔액이 많지 않을 때는 15년 고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주택가치가 많이 오른 점을 감안해 캐시아웃에 나서는 한인도 적지 않다. 캐시아웃 규모는 천차만별이지만 한인들의 경우 최소 10만 달러 이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네트(ENET) 랜딩의 박치훈씨는 "모기지 이자율이 4%가 넘거나 이미 1차와 2차 융자가 있다면 재융자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며 "하지만 모기지 잔액이 15만 달러 미만일 경우에는 재융자 비용 등을 고려할 때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최소 올해 말까지는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재융자시 선 수수료 또는 필요하지 않은 주택감정을 요구하거나 무자격 융자업체 및 융자 에이전트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따라서 업체 선정시 반드시 유효한 자격증 소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격증의 진위 여부는 NMLS(전국모기지라이선싱시스템·nationwidelicensingsystem.org)에 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정부 모기지융자 기관인 프레디맥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30년 고정 모기지 전국 평균 이자율은 지난주보다 0.15%포인트 떨어진 3.60%를 기록했다.

1년 전에는 4.59%였다. 재융자용으로 인기가 높은 15년 고정 평균 이자율은 3.05%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정확히 1%포인트나 낮아졌다.

5년 후 변동금리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은 3.36%를 나타냈다. 1년 전에는 3.90%였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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