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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목회자 후원회, 입양인 권익보호 위해 나섰다

뉴욕·뉴저지 등 67명 회원 목사 힘보태
월드허그파운데이션, 목회자후원회 결성
법률 서비스·시민권 신청·캠페인 전개

입양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일하는 비영리단체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을 돕기 위한 한인목회자 후원회가 결성됐다. 파운데이션 임원 및 후원회원 목사들이 함께 모였다.

입양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일하는 비영리단체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을 돕기 위한 한인목회자 후원회가 결성됐다. 파운데이션 임원 및 후원회원 목사들이 함께 모였다.

미국에 사는 한인 입양인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뉴욕과 뉴저지 일대 한인 목회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입양인들을 위한 법률 서비스, 시민권 취득 등을 돕고 있는 비영리단체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WHF·대표회장 송병기 목사·이사장 길명순)이 목회자 후원회를 결성, 입양인들의 귄익 보호를 위해 함께 일할 것을 다짐했다.

WHF는 7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목회자 후원회 날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3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고, 67명의 목사들이 후원회를 통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후원회 조직표도 공개됐다. 대표회장에 송병기 목사를 비롯, 공동회장에 허연행·김성국 목사, 공동 부회장에 양민석 목사 외 6명, 사무총장에 김진화 목사 등 특별자문위원·기획·다문화·교육·홍보·청소년·운영총무·출판·선교 부서가 조직됐다.

퀸즈 화잇스톤의 목양장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송병기 대표회장은 사랑에 대해 기술한 요한 1서 4장 7~11절 말씀을 토대로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사랑은 두려움이 없게 하고,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고, 사랑은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며, 또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님이 주신 힘의 원천"이라며 "월드 허그 파운데이션의 이름처럼 사랑으로 껴안고, 하나가 돼 우리의 딸·아들인 입양인들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자"고 말했다.

송 회장은 또 "WHF가 한국에도 지부가 있어 목회자들이 한국의 50여 개 교회를 방문, 미국의 입양인 실태에 대해 알릴 것"이라며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뜻있는 한인 목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길명순 이사장은 "송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말로만 하는 사랑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랑, 행동하는 사랑의 본을 나부터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미국에서 불이익을 당하며 살고 있는 한인 입양인들의 시민권 취득을 비롯한 모든 법률적인 지원 등을 돕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혼자의 힘은 미약하지만, 동포들이 힘을 합치면 입양인들이 이 땅에 차별받지 않고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운데이션이 전개하는 1달러 후원 캠페인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길 이사장은 "입양인들의 경우, 자칫 잘못하다간 미국과 한국 두 나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며 "이들이 미국에서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시민권 취득에 도움을 주자"고 호소했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지난 4월 한인 입양인 조 알레시 씨가 53년만에 시민권을 취득하게 됐고, 그녀는 시민권 취득 후 휴스턴의 한 상원의원 오피스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WHF에 따르면 한국전쟁 이후부터 최근까지 16만명이 넘는 한국 아이들이 미국에 입양됐는데, 그중 1만5000~1만8000여 명이 미국 국적을 갖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WHF는 입양인들을 위한 법률 서비스·시민권 취득·지원 등을 통해 미국에 사는 한인 입양인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일하는 비영리단체로 지난 2017년 창립됐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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