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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림사, 불자 예술가 초청 다민족 문화 축제 열어

미술·창작음악·사진·염색 등 다양한 행사
2·3일 이틀간 다도 예식, 사찰음식 나눠
보성스님 명상법, 덕원스님 108배 시범

뉴욕백림사가 주최한 다민족 문화축제에 모인 불자들이 명상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 뉴욕백림사]

뉴욕백림사가 주최한 다민족 문화축제에 모인 불자들이 명상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 뉴욕백림사]

뉴욕백림사. 뉴욕시 북쪽 캐츠킬 산속 깊은곳에 자리잡은 전통 한옥 양식의 사찰로 산림 규모가 20만평에 달할 정도로 광대하다. 한인은 물로 타민족 불자에게도 인기가 많은 이곳은 한번 다녀간 이들은 사찰이 한국과 많이 닮았다며 불교 관련 행사가 있을 때마다 어김없이 이곳을 찾는다.

요즘은 타민족 불자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어 백림사는 타민족 포교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 백림사는 지난 2.3일 이틀간 30여 개국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초청, 법회와 다민족 문화 축제를 열었다.

이날 미술, 창작음악, 사진, 천연염색, 연극, 시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 및 타민족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백림사 보성 스님이 명상에 대해 강의하고 시범을 보였고, 덕원스님의 108배와 사찰 음식이 제공됐다. 또한 작가 천세련씨가 한국 전통차 시연을 보였다.

이후 모든 참석자들은 백림사 경내에 자리한 약사여래가든에서 친환경으로 키운 갖가지 채소들과 사찰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보성스님은 "한국불교를 통해 타민족간 문화 예술 모임과 만남의 소중한 인연을 짓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커뮤니티의 불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림사 주지는 혜성스님이다. 그는 미국에 한국 사찰 3곳을 지으며 한국불교를 전파한 선구자다. 한국에서도 차 문화제를 개최하며 문화와 수행이 접목된 불교를 전파하고 있다. 그에게 법사 칭호를 받은 미국인 제자가 20명이며, 출가한 상좌도 있다.

스님은 서예와 다도에도 조예가 깊다. 그런 스님이 한동안 붓을 놓았는데, 다시 잡기 시작했다. 미국인 포교를 위해서다.

혜성스님은 "미국인들은 동양문화에 관심이 높다. 특히 이 곳 뉴욕은 전 세계 문화가 집결한데다 수용적인 분위기여서 동양문화를 전파하기가 아주 좋다"며 "서예나 차 등 동양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혜성스님은 "부처님께서 하라는대로만 하면서 살면 된다"고 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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