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 연극 볼까…달콤한 옥수수 맛볼까
가볼 만한 곳
셰익스피어 원작 현대물 각색
라하브라선 콘 페스티벌 열려
무료 야외 클래식 음악회도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셰익스피어OC극단의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연극이 이번 주말까지 샌타애나칼리지 필립스홀 소극장(1530 W. 17th St.)에서 공연된다.
피트 유리베 감독이 셰익스피어 원작의 배경을 현대 무대로 각색한 이번 공연에는 영화 '타이타닉' '뮬란' 등 200여 편의 작품에 출연, 참여한 배우 및 감독으로 현재 OC예술고(OCSA)연기학과 디렉터인 존 월컷 셰익스피어OC극단 대표가 주인공 안토니역으로, 영화 '스타트렉: 엔터프라이즈' 등에 출연했던 여배우 테스 리나가 클레오파트라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호평받고 있다. 또한 무대 매니저 준 김과 배우 대니얼 김, 크리스 조, 폴 김 등 한인들도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권력과 둘러싼 암투와 정략 결혼, 사랑과 배신 등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한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펼치는 배우들의 열연뿐만 아니라 극중 화려한 퍼포먼스 등도 볼 거리로 손꼽힌다. 13세 이상이 관람 가능한 공연 일정은 주말 이틀간 오후 2시와 7시30분 각각 총 4회로 이미 매진이 된 공연도 있어 서둘러 예매해야 한다. 공연 정보 및 티켓은 웹사이트(shakespeareoc.org)를 통해 구할 수 있다.
라하브라 옥수수축제
라하브라에서 옥수수를 테마로 한 대규모 축제가 펼쳐진다. 라하브라 라이온스클럽이 주최하는 제71회 라하브라 콘 페스티벌이 내일(4일)까지 엘센트로 라이온스 파크(201 N. Cypress St.)에서 개최된다. 매년 2만5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는 이번 행사는 오늘(3일) 오전 9시부터 라하브라 불러바드 선상 아이다호와 사이프리스 스트리트 구간에서 콘 페스티벌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오른다. 여름철 행사 가운데 남가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퍼레이드에는 각양각색으로 장식된 로컬 단체들의 꽃차를 비롯해 마칭밴드, 미스 라하브라 대표단, 승마단, 각종 퍼포머들의 행진이 이어진다. 행사 명칭 그대로 곳곳에서 핫버터콘 등 옥수수와 관련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으며 옥수수 먹기대회, 애플파이 콘테스트 등 각종 경연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카니발 놀이기구, 게임 코너 및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내일(4일) 폐막식 전에는 2018년형 포드 머스탱 자동차 경품추첨 행사가 열린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lahabracornfestival.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심포니 인 더 시티2
여름방학을 맞아 OC지역 각 도시를 순회하며 무료 공연 '심포니 인 더 시티'를 펼치고 있는 퍼시픽심포니가 지난주 미션비에호와 코스타메사에서 성황리에 행사를 치른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오렌지와 어바인 시를 찾아간다.
연주 일정과 장소는 오늘(3일)은 오렌지시 채프먼대학(One University Dr.)의 머스코센터 에잇켄아트플라자에서, 내일(4일)은 어바인 시 우드브리지 마이크와드 커뮤니티파크(20 Lake Rd.)에서 각각 오후 7시부터 공연이 시작된다. 연주 곡목은 지난 주말 공연과 동일 <본지 7월 27일자 a-12면> 한, 귀에 친숙한 작품 14곡이다.
식전 행사로 양일간 각각 오후 5시30분부터는 가족 및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야외 행사인 관계로 접이식 간이의자 및 담요, 피크닉 먹거리 등을 준비해가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pacificsymphony.org)를 참고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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