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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플랜, 이렇게 관리하자

미래에셋과 함께하는 은퇴 가이드 8.

미국 근로자의 대표적 노후 준비 플랜은 401(k)와 IRA다.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다른 금융상품도 많지만, 이 둘은 정부의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계좌이므로 가장 먼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단 401(k)는 기업에서 제공하는 퇴직 플랜이고 IRA는 개인이 자율적으로 적립하는 계좌라는 점이 다르다.

401(k)와 IRA 중 무엇에 가입할 지, 얼마나 납입할 지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아래 세 가지를 기억해 두자.

첫째, 401(k)의 '사업자 매칭 기여(Employer matching contribution)'를 최대한 활용하자.

사업자 매칭 기여는 직원이 일정액을 납입하면 사업자가 납입액에 따라 정해진 금액을 추가로 불입해 주는 제도다. 많게는 납입금의 100%까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이므로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혜택이다.



참고로 뱅가드에 따르면 401(k) 제공 사업자는 평균적으로 직원 급여의 4.3%를 매칭으로 지원하고 있다.

둘째, Roth 401(k)와 Traditional 401(k)의 세제혜택을 비교해 선택하자.

Traditional 401(k)는 납입·운용단계에서는 세금을 내지 않고(pre-tax), 수령할 때 세금을 낸다. 반대로 Roth 401(k)는 적립시기에 세후 금액을 납입하고(after-tax), 운용·수령단계에서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어느 것이 유리할 지 따져봐야 한다.

Traditional 401(k)의 경우, 납입 시기의 소득이 높고 수령 시기의 소득이 낮을수록 세금 절약 효과가 크다. 납입 시기에는 소득공제 혜택이 있고, 운용 시기에는 세제이연 효과가 발생한다. 납입과 운용시기의 소득세율이 높을수록 혜택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반면 Roth 401(k)는 계좌의 운용수익이 클수록 세금 절약 효과가 크다. 납입시점에 이미 세금을 냈기 때문에, 운용 단계에서 거둔 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퇴직까지 남은 기간이 충분한 20, 30대 근로자라면 납입 기간이 길고 기대 운용 수익이 크므로 Roth 401(k)를 고려해 볼 만 하다.

셋째, IRA를 401(k)의 보완재로 활용하자.

IRA도 401(k)처럼 세제에 따라 Traditional IRA와 Roth IRA로 나뉜다. 만약 자신의 401(k)가 Traditional 401(k)라면, IRA는 Roth IRA로 가입하면 장점을 고루 취할 수 있다. Traditional 401(k) 자산은 안정적으로 투자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고, Roth IRA 자산은 공격적으로 투자해 수익에 대한 비과세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IRA는 투자와 인출 측면에서도 401(k)의 보완적 역할을 한다. 401(k)는 플랜에서 제공하는 투자옵션 내에서 선택해야 하지만 IRA는 더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다. 또 Roth IRA의 경우 최소인출금액에 대한 제한(RMD)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상황에 따라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다. Traditional IRA와 401(k)는 모두 RMD가 적용된다.

참고로 2019년 기준 401(k)에는 연간 최대 1만9000달러(50세 이상은 2만5000달러)를 납입할 수 있고, IRA에는 연 6000달러(50세 이상은 7000달러)까지 납입할 수 있다. 또한 IRA는 소득에 따라 가입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자격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정나라 / 미래에셋 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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