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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만끽하는 한여름 밤 클래식 향연

가볼 만한 곳
퍼시픽심포니 무료 공연부터
커뮤니티 축제·조찬행사까지

여름방학을 맞아 OC도시들을 순회하며 무료 공연을 펼치는 퍼시픽심포니의 연주 모습. Photo=NAKI PARK

여름방학을 맞아 OC도시들을 순회하며 무료 공연을 펼치는 퍼시픽심포니의 연주 모습. Photo=NAKI PARK

1일 행사로는 카운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이프리스 커뮤니티 축제.[행사 웹사이트 캡처]

1일 행사로는 카운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이프리스 커뮤니티 축제.[행사 웹사이트 캡처]

▶심포니 인 더 시티

OC를 대표하는 클래식교향악단 퍼시픽심포니가 여름방학을 맞아 커뮤니티 아웃리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카운티 도시들을 돌며 무료 공연 '심포니 인 더 시티(SITC)'에 나선다.

부임 30주년을 맞은 마에스트로 칼 세인트 클레어가 이끄는 퍼시픽심포니는 각 도시들의 공원과 콘서트홀에서 친숙한 클래식과 팝 명곡 등을 들려주게 된다. KUSC라디오 진행자인 앨런 채프먼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의 주요 레퍼토리는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와 투우사의 노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수자의 오페레타 엘 캐피탄, 아브레우의 티코티코, 베를린의 갓 블레스 아메리카, 워드의 아메리카 더 뷰티풀 등을 포함해 총 14곡이다. 이번 순회 연주회에는 중국계 바이올리니스트 스트라우스 시와 성악가 알렉산드리아 버딕, 호세 자마리파 등이 협연에 나선다.

연주 일정을 살펴보면 오늘(27일) 오후 7시부터 미션비에호의 오소 비에호 커뮤니티파크 온 더 빌리지 그린(24932 Veterans Way)에서 공연이 시작된다. 오후 4시부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 플레이그라운드와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야외 공연인 관계로 간이 의자 및 담요, 먹거리 등을 준비해 가면 라이브 음악을 즐기면서 가족 피크닉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이어 내일(28일) 오후 7시부터는 코스타메사의 르네 헨리 시거스트롬 콘서트홀(615 Town Center Dr.)에서 연주가 시작된다. 오후 5시부터는 콘서트홀 앞 아자이로스 플라자에서 어바인 뮤직페스티벌의 앙상블 퍼포먼스를 비롯해 포토부스, 악기 체험, 드럼서클, 공작코너 등 가족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오후 5시부터 박스오피스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포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pacificsymphony.org)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사이프리스 커뮤니티축제

매년 7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개최되는 사이프리스 커뮤니티 페스티벌이 오늘(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크 놀 파크(5700 Orange Ave.)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된다. 하루 단일 행사로는 카운티 최대 규모 중 하나로 낙농업으로 유명했던 도시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어 매년 2만여 명이 찾고 있다. 오전 7시 팬케이크 조찬행사와 5K, 10K 달리기 및 걷기 대회가 식전 행사로 진행되며 행사장 곳곳에서 챔피언 야구게임, 야구 대 소프트볼 게임, 컬러링 콘테스트, 칠리와 살사요리 경연대회, K-9경찰견 시범, 치어리더 공연, 자동차 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중앙무대에서는 로컬 뮤지션들의 신나는 라이브 콘서트가 이어지며 음식 부스와 비어가든도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cypressfestival.com)를 참고하면 된다.

▶샌타애나 거리 조찬 이벤트

샌타애나시가 15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야외 조찬 이벤트를 개최한다. 내일(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201 이스트 4가의 프렌치와 부시 스트리트 구간에서 2000명이 참여하는 '샌타애나 스트리트 브렉퍼스트' 행사가 진행된다. 샌타애나 시와 다운타운 샌타애나협회 등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920~30년대 인기 트렌드였던 거리 조찬행사를 재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티켓은 1인당 10달러다. 메뉴로는 팬케이크, 칠라키레스, 비건 미가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커피 또는 주스가 포함된다. 라이브 음악 및 댄스 공연이 펼쳐지며 대형 단체사진 촬영시간도 마련된다. 티켓 및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bit.ly/310TTzr)를 통해 구할 수 있다.

▶OC요가축제
제2회 OC요가 페스티벌이 주말 이틀간 헌팅턴비치(17851 Pacific Coast Hwy.)에서 열린다. 요가에 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로 수준별 요가 클래스 를 포함해 80여개의 워크숍과 세미나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용품과 건강식품 등이 전시 판매되는 부스도 100여개가 들어선다. DJ와 뮤지션들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티켓은 일반 1일권 35달러, 2일권 60달러며 12세 이하는 무료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ocyogafestival.com)를 참고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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