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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미술부터 빅뱅 우주론까지

'아크로 인문산책' 특강
장소현씨 두 차례 강의

'아크로(ACRO) 인문산책'(회장 김홍묵)이 여름을 맞아 특강을 진행중이다.

지난 23일 시작한 특강은 문학, 미술, 영화, 물리학, 우주과학 등 각 방면의 7명의 강사가 나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오는 30일에는 미술평론가이자 극작가인 장소현(사진)씨가 '한국미술과 친일파 논쟁'을 주제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김홍묵 회장은 "어쩌다 보니, 한일 관계가 첨예한 갈등을 거듭하는 예민한 시기에 친일 예술가에 관한 강연이 열리게 되어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점이 많고, 생각해야 할 점도 많다"며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내달 6일에는 '조선시대의 초상화와 사실주의'를 주제로, 조선시대의 사실주의적인 초상화와 선비정신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작품들도 감상한다.

강의는 ▶7월 26일, 김인자: 릴케의 삶과 시 ▶8월 2일, 독서회 모임: 파스칼의 팡세 ▶6일, 장소현 미술평론가: 조선시대의 초상화와 사실주의 ▶9일, 사무엘 오 박사(영문학자, 전 대구 계명대 교수): 작가들의 의지표명의 다양성에 대하여 ▶13일, 배성옥 박사: 사랑, 로맨스, 불륜 ▶16일, 사무엘 오: 영미 작가들이 사용하는 심벌리즘에 대하여 ▶20일, 김강수 박사(물리학자): 천문학, 빅뱅 우주론 소개 ▶23일, 김인자 시인: 실존주의 사상과 문학작품 ▶30일, 폴 윤(NASA 앰버서더): 미국의 달과 화성 착륙 프로그램 현황.

특강은 내달 3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30분 가주국제대학 강당에서 열린다. 건물 뒤편에 무료주차장이 있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Suite 303,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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