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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군' 폭스뉴스 앵커도 '돌려보내라" 인종차별 막말 지적

트럼프 감싸는 밀러와 설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반이민 정책의 설계자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막말과 관련 폭스뉴스 진행자 크리스 월러스와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 방송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 "당신이 누군가를 비판했는데 그 사람이 다른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으로 연결되는 개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했다.

그러자 월러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빗대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이야기 역시 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정곡을 찔렀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돌려보내라'라는 연호가 13초간 이어지도록 놔뒀다. 연호가 잦아든 후에서야 다시 연설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회에서 연호에 대한 어떠한 우려도 표명하지 않았고 집회 후 관련 트윗도 올려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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