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체전 조직위원장에 김기철 의장
뉴욕체육회 간담회서 추대
"체육회 넘어 동포적 행사로"
협회는 11일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2021 뉴욕전미체전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뉴욕전미체전의 준비 시작을 알렸다.
김일태 회장은 "보통 지역 체육회 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지만 뉴욕대회에서는 이 제도를 바꿔 체육회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분이 조직위원장을 맡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집행부 내부 논의를 통해 평통 미주부의장을 역임한 김기철 의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기철 위원장은 "비체육인을 조직위원장으로 맡긴다는 것은 전미체전을 체육인만의 행사가 아닌 전 동포적인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협회원을 포함해 준비하는 체육인 모두가 함께해 달라"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사진과 전직 회장들 역시 이에 지지를 보이며 김 의장의 추대를 반겼다. 2017년 전미체전에서 뉴욕팀 선수단장을 맡은 바 있는 김 의장이 뉴욕 뿐아니라 미주 전체에 대한 영향력으로 다음 전미체전 준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다.
김 위원장은 과거 제28대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했으며, 뉴욕한인청년상공회의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15기 회장, 16·17기 평통 미주부의장 등을 맡았었다.
한편, 협회는 지난달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2019 전미체전'에서 금메달 8개(번외 종목 여자 씨름 포함),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받아 종합성적 8위를 기록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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