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벤자민 최 의원, 정계에서 물러나 판사로 임명

10일 의원직 사임, 6개월의 의정활동 마쳐
8월 1일부터 호보켄 타운법원 판사로 일해
공석된 시의원 자리는 11월 본선거에서 선출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한인 밀집타운 중 하나인 레오니아의 유일한 한인 시의원이었던 벤자민 최(민주.사진) 전 의원이 정계를 물러나 판사로 일하게 됐다.

지난 10일 최 전 의원은 호보켄 타운법원의 파트타임 판사로 임명돼 레오니아 시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현직 변호사인 최 전 의원은 만머스카운티.호보켄타운 검사로 활약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레오니아 시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약 6개월간 레오니아 타운의 시의원으로서 한인사회의 입장과 이익을 대변했던 경험에 대해 "레오니아의 한인사회를 대표해 시의회와 한인사회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는 값진 경험을 하게 돼 감사한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앞으로도 레오니아.버겐카운티.뉴저지주에서 더 많은 한인 정치인이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전 의원은 오는 8월 1일부터 호보켄 타운법원에서 단 한 명의 현직 판사로 일하게 된다.

그는 앞으로 호보켄 타운 파트타임 판사로서 "모든 시민들에게 법을 공정히 다루고 처리해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대학을 졸업하고 학군 장교로 미군에서 복무했던 최 전 의원은 "우리 모두가 미국의 주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판사로서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레오니아 주민 박모 씨는 유일한 한인 시의원이었던 최 전 의원의 사퇴에 대해 "최 의원이 당선됐을 때 한인사회를 대표해 여러 가지 일을 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다른 타운 판사로 간다고 하니까 애석하다"며 "그래도 젊은 한인 법조인이 미래를 위해 선택한 것인 만큼 훌륭한 판사가 돼서 자라나는 2세들의 롤모델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밝혀 아쉬움 마음을 뒤로 한 채 응원을 보냈다.

한편 공석이 된 시의원 자리는 시의회에서 3명의 후보를 선출한 뒤 1명의 적임자를 뽑아 임시로 시의원직을 맡기게 되며 오는 11월 선거에서 재선출하게 된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