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움직이는 예술작품 감상하세요"
가볼 만한 곳
OC 3대 예술축제 개막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
소더스트 아트페스티벌, 아트어페어와 함께 OC지역 3대 예술축제로 손꼽히는 페스티벌 오브 아트(Festival of Arts, FOA)가 라구나비치 어바인보울파크(650 Laguna Canyon Rd.)에서 개막했다.
1932년 첫 축제가 시작된 후 2차 세계대전 당시 2차례 휴장을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돼 전국서 가장 오래된 예술축제 중 하나인 FOA에는 OC지역의 예술가 140명이 회화, 사진, 판화, 조각을 비롯해 세라믹, 유리, 보석, 나무 등을 이용한 공예작품들을 선보이며 작가들로부터 직접 작품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유스아트클래스를 비롯해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아트클래스가 진행되며 아트&스토리타임, 작가와의 대화, 판화워크숍, 와인&페인팅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페스티벌 패션쇼, 야외 라이브 콘서트, 아트&요가, 아트&와인 등 스페셜 이벤트도 마련된다.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POA 개장시간은 주중 정오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다. 입장료는 일반(주말) 10(15)달러, 학생 및 65세 이상은 7(11)달러, 6-12세는 5(5)달러며 5세 이하 및 군인, 라구나비치 거주민은 무료다.
참고로 시즌패스인 '패스포트 투더 아트'를 29달러에 구매할 경우 라구나우즈에서 개최되고 있는 3대 예술축제에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foapom.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패전트 오브 더 매스터스
유명 그림이나 영화 포스터 등을 즉석에서 재현하는 '살아 움직이는 예술 감상회'가 OC에서 개최되고 있다. 페스티벌 오브 아트 행사의 일환으로 라구나비치 어바인 보울파크 야외극장에서 '패전트 오브 더 매스터스'(Pageant of the Masters, 이하 POM)가 개막한 것. POM의 올해 테마는 '타임머신'으로 관객들을 과거와 현재의 예술 세계로 안내하며 웃음과 스릴, 감동을 선사한다.
교향악단의 라이브 클래식 연주와 함께 내레이터의 소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살바도르 달리의 '시간의 귀족'을 비롯해 영화 '더 타임 머신' '지구 최후의 날' 등 15세기부터 1980년대 사이의 예술품, 영화, 뮤지컬 포스터 30여 작품을 당시의 의상과 소품 등을 등장시켜 완벽하게 재현한다.
내달 24일을 제외하고 31일까지 매일 오후 8시30분부터 시작되며 티켓은 요일 및 좌석에 따라 15달러부터 시작된다.
20매 구매시 2매가 무료로 제공되며 요일에 따라 25% 할인이 적용되기도 한다. 특히 특정일 지정좌석에 한해 50%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POM티켓은 페스티벌 오브 아트 행사 기간 동안 무제한 입장할 수 있는 티켓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foapom.com/pageant-of-the-masters)를 방문하면 된다.
▶독일 헤리티지데이
독일의 전통 문화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행사인 저먼 헤리티지 데이가 내일(14일) 오후 2시부터 헌팅턴비치의 올드 월드빌리지 페스티벌홀(7561 Center Avenue #49)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브라스밴드의 라이브 콘서트를 비롯해 독일전통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오후 3시부터는 닥스훈트 경주대회도 관람할 수 있다.
독일을 대표하는 소시지인 브라트부르스트를 비롯한 음식과 수제맥주도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카니발게임과 바운스하우스, 페이스페인팅 등도 마련된다. 독일 관련 공예품과 기념품도 전시 판매된다. 입장료는 없으며 선착순 500명에게 음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21세 미만은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oldworld.ws)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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