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Plates Great States…노예 해방 링컨, 미 최초 흑인 대통령 오바마
[자동차 번호판으로 보는 50개주]
위대한 정치가들 탄생시킨 일리노이
주요 도시와 명소
◆바람의 도시 시카고=미시간 호를 따라 길게 펼쳐진 시카고의 마천루가 연출하는 스카이라인이 절경. 미국 제3의 도시로 뉴욕.LA와 경쟁하는 글로벌 핫플레이스다. 미 대륙 중서부 한복판에 자리한 채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마천루 숲속에 아름다운 공원과 녹지, 무려 7300개에 달하는 레스토랑, 65개가 넘는 수제 맥주 양조장 등이 숨어 있다. 시카고가 마천루의 숲을 이룬 것은 1871년 발생한 대화재로 폐허로 변한 도시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일기 시작한 고층 빌딩 건설 붐 때문. 덕분에 전 세계 건축가들의 답사 성지가 됐다. 시카고 강을 따라가며 유서 깊은 건축물과 다운타운 정경을 즐기는 시카고 건축물 크루즈는 자타가 공인하는 인기 최고의 명물. 명소로는 밀레니엄공원의 명물 '콩(정식 명칭은 클라우드 게이트)'이 셀피족의 필수 코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프랭크 게리, 다니엘 번햄, 루이스 설리번 등 미국 최고의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축 역작들은 시카고를 대표하는 볼거리다. 윌리스타워의 스카이데크의 고공 돌출 유리전망대 '더 레지(The Ledge)'와 노스미시간애비뉴의 '360 시카고 전망대'의 틸트(TILT)는 마치 담력 시험장처럼 허공에 뜬 자세로 시가지를 굽어볼 수 있게 돼 있어 호사가들의 발길을 끈다.
자녀와 동반한 여행객을 위한 3대 명소로는 링컨공원 동물원과 네이비 피어의 센테니얼 휠, 리글리 필드를 추천한다. 그외에도 필드박물관, 셰드수족관, 애들러천문관 등이 모여 있는 박물관 캠퍼스도 좋겠다. 다양한 명소를 편리하게 돌아보고 싶다면 패키지 투어상품인 '시카고 시티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루트 66의 속살 보여주는 폰티악=미국의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루트 66을 따라 달리면 클래식한 다이너, 자동차 극장, 도로변의 이색 명소 등 숱한 명소들이 줄을 잇는다. 과거의 영화를 찾아 떠난다면 주의 중심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 폰티악이 적격. 이곳에는 '일리노이 루트 66 명예의 전당 및 박물관'이 있어 흥미로운 컬렉션을 살펴볼 수 있다. 폰티악에는 루트 66 경관도로를 따라 길가에 자리한 전시관이 5개에 이른다.
‘미국의 메인스트리트’ 또는 ‘어머니의 도로(Mother Road)’로 불리는 66번 국도(루트 66)가 시작되는, 미국의 3대 도시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주. 이곳을 달리는 자동차들은 주의 별명인 ‘링컨의 땅(Land of Lincoln)’과 링컨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번호판을 달고 다닌다. ‘링컨의 땅’은 주의회가 1955년 일리노이주의 별명으로 공식 채택한 것. 또 ‘프레이리 주(Prairie State)’라는 비공식 별명도 있다. 이는 매년 9월이면 일리노이 원주민이 누비던 광활한 프레이리 대평원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기념하는 ‘일리노이 프레이리 위크’ 축제를 3주간에 걸쳐 펼치는 주다운 별명인 셈.
주도: 스프링필드(Springfield)
별명: 링컨의 땅, 프레이리 스테이트
모토: 주정부의 자치, 국가적 단합(State sovereignty, national union)
연방 가입일: 1818년 12월 3일(21번째)
주요 도시: 시카고, 록포드, 오로라, 스프링필드, 피오리아
인접 주: 인디애나, 아이오와, 미시간, 켄터키, 미주리, 위스콘신
면적: 55,593평방마일(면적 24위)
인구: 12,741,080명(2018년 추정치)
[사진=일리노이주 관광청]
김일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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