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구금, 중범죄자 줄고 단순 불체자 늘었다
ICE 중범죄 전과자 구금 17% 감소 반면
경범죄자·단순 불체자 각 19%.39% 증가
최근 2년 동안 총 구금자 수도 22% 늘어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는 지난 25일 2016년과 2018년의 범죄별 구금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2월 말 현재 구금 이민자 수는 총 4만7486명으로 지난 2016년 9월 말 총 3만8810명에서 약 22% 증가했다. 그 중 1급 중범죄 전과자는 이전 7439명에서 6186명으로 약 17% 감소했다. 반면 3급 경범죄 전과자는 이전 7842명에서 9310명으로 약 19% 증가했으며, 무전과자는 이전 2만1395명에서 2만9753으로 무려 39%나 증가했다.
다만, 이민자들의 구금 기간은 각각 다르다.
보고서는 이민자들이 미국 내 215개 시설에 구금됐고, 특히 텍사스와 조지아, 미시시피주의 구금자 수는 증가한 반면 뉴욕과 캘리포니아, 워싱턴주는 구금자 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구금자의 43%가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출신이다.
회계연도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구금 이민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6~2017회계연도에는 14만2474명을 기록했으며, 2017~2018회계연도엔 17만7295명, 2018~2019회계연도 들어서는 현재까지 4만967명이 구금됐다.
또, 2018년 12월 기준으로 2002년 이후 총 구금자는 한국 국적자 1828명을 포함해 232만3653명이며, 이 중 뉴욕주에 구금된 이민자는 총 8만9420명이다. 한편, 캘리포니아주가 53만3363명으로 가장 많고 텍사스주 41만9148명으로 뒤를 잇는다.
한편, 2018년 말 현재 구금 중인 한국 국적자는 총 39명으로 나타났는데, 조지아주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캘리포니아주와 뉴저지주가 각 6명으로 뒤를 이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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