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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조기 발견 '촉진'이 효과적..."절제 후 '줄기세포 가슴 재건술'로 조직 재생"

신동진 SC301 대표원장

신동진 SC301 대표원장

한국 여성들이 다른 나라 여성들보다 통계적으로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가운데 유방암 조기 발견에 ‘촉진’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방암은 통상 암이 발생한 부위를 절제하고 이후 유방재건술을 실시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되는데, 최근에는 보형물 재건보다는 지방이식이, 그 중에서도 줄기세포가슴성형 방식이 주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줄기세포 치료 및 가슴 수술 전문가로 알려진 신동진 SC301의원 대표원장은 25일 방영된 TV조선 ‘굿모닝 정보세상’에 출연해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유방암은 ‘촉진’으로 발견하는 경우가 88%인만큼,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으로 자가 검진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방암 촉진은 생리가 끝난 시기로부터 3~5일 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쯤 가슴이 가장 부드러워져 유방 내 발생한 멍울을 잘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방암 촉진은 따뜻한 물로 샤워하며 몸을 이완시키면서 유방조직을 만져보고 딱딱한 멍울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임신이나 폐경으로 생리가 없다면 매월 특정한 날짜를 정해 주기적으로 자가 검진할 수 있다.

신 원장은 “멍울 외에도 한쪽 유방이 갑자기 커졌거나 늘어났다면 진료를 받는 게 좋으며 유방 피부가 귤껍질 같은 경우, 또는 평소와 다르게 유두가 들어가 있거나 분비물이 나와 있는 경우,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만져지는 경우도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통증의 경우 유방암의 주요 증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신 원장은 “유방암 환자의 5% 정도만 유방 통증을 호소한다”며 “통증보다 중요한 건 ‘멍울’인데, 유방암으로 인한 멍울을 딱딱하고 불규칙하며 만졌을 때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통증 유무와 상관없이 주기적으로 유방을 촉진해 보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유방암이 더 진행될 경우 유두에서 피 같은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나 피부가 함몰되고, 유두 주위에 습진이 생기며, 겨드랑이에 임파선이 만져지기도 한다.

한편 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유방암을 비롯한 암은 수술해서 제거하는 게 원칙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방암 또한 암이 발생한 유방 전부를 잘라내는 유방 전절제술이나 암 덩어리와 주위 조직 일부만 없애는 유방 부분절제술 후 보형물이나 자가지방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을 집도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신 원장은 “이 중 보형물 재건술의 경우 시술 후 10년 정도 지나면 약 40%에서 보형물 파열이나 구형구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가 있어서 최근에는 마른 경우 등이나 복부의 근육과 피부를, 지방이 많은 경우 복부나 허벅지의 지방을 이용하는 유방 재건술이 이뤄진다”고 언급했다.

자가지방을 이용하는 경우 최근에는 줄기세포 가슴 재건술이 각광받는 추세다.

신 원장은 “지방을 이용하는 경우 효과가 적고 지방괴사나 석회화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는데, 최근에는 추출한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분리, 순수한 지방과 배합해 주입하는 줄기세포 가슴 재건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줄기세포를 지방세포와 섞어 가슴에 주입할 경우, 기존 10~20% 수준이었던 지방세포의 가슴 내 조직 생착률을 평균 76%까지 끌어올릴 수 있고, 낮은 생착률로 인해 발생했던 지방세포의 괴사, 석회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줄기세포는 조직을 재생하고 각종 성장인자를 분비하는 한편 지방세포 사이의 혈관 형성에도 관여해 분리된 지방의 재조직 효율을 크게 높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줄기세포를 이용한 가슴 재건의 경우 병원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신 원장은 “최근 겉으로는 줄기세포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엉뚱한 수술을 하는 병원이 있다”며 “반드시 이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즉 줄기세포 치료를 위해 어떤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어떤 실력과 노하우,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이 줄기세포 치료를 집도하는지 등 각 병원별 ‘팩트’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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