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캔버스 삼아 권력 해체 표현
도나 후앙카 대규모 개인전
28일부터 마르시아노에서
부산아트서 대작 판매돼 주목
MFA는 후앙카의 설치예술을 위해 1만3000sqft의 시어터 갤러리를 할애했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작가라는 입증이다.
이달 초에는 한국에서도 그의 이름이 핫하게 떠올랐다.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열린 '아트부산 2019'에 소개되면서다. 유럽의 메이저 갤러리인 베를린 페레즈 프로젝트가 후앙카의 작품을 소개했고 대작이 3점이나 판매되면서 한국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리와 냄새 라이브 퍼포먼스가 혼합된 감각의 새로운 지형을 공개할 예정이다. 피부와 신체, 존재와 부재는 후앙카 작품의 핵심 요소다. 그는 원시 안료와 오일, 강황, 모래,찰흙 등 자연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재료들은 전시 전체에 걸쳐 그의 조각품에 나타나는 데 작품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촉감있는 생태계를 창조한다.
또한 신체를 캔버스이자 퍼포먼스의 도구로 사용해 사회의 지배적인 '성'인 남성과 기존의 시각을 해체하고 대안적이고 비객관적인 시선을 제공한다.
5개월 동안 진행되는 퍼포먼스에서는 인간의 비밀스러운 질서로 전락한 공간에 직접 개입시키는 일환으로 페인팅된 여성 모델을 시어터 갤러리에서 머물게 한다.
도나 후앙카는 1980년 시카고에서 태어났으며 휴스턴대와 스코히건 회화.조각 학교, 독일 프랑크푸르트예술대학에서 공부했다. 이번 전시에 앞서서는 영국 런던의 '자블루도비츠 컬렉션'과 중국 상하이의 유즈미술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벨베데리아 미술관에서 전시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AF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 오픈하며 웹사이트(marcianoartfoundation.org)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주소: 4357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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