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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생활비 비싼 곳 홍콩 1위·서울 4위· LA 18위

'머서' 세계 209개 도시 조사
톱10에 아시아 도시 많아
뉴욕·샌프란시스코 9·16위

세계 200여개 주요 도시 가운데 서울이 외국인의 생활비가 4번째로 많이 드는 도시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매장. [연합]

세계 200여개 주요 도시 가운데 서울이 외국인의 생활비가 4번째로 많이 드는 도시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매장. [연합]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외국인 거주자가 살기에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곳은 홍콩으로 조사됐다.

컨설팅 업체 머서의 자료를 인용 블룸버그 통신에 26일 보도한 것에 따르면 홍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 거주자의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209개 도시의 주거, 교통, 식품, 가정용품, 유흥 등을 포함한 200여 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어 일본 도쿄가 2위에 올랐으며, 싱가포르가 3위, 서울이 4위를 기록했다. <표참조>

올해 외국인 생활비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스위스 취리히(5위)와 미국 뉴욕(9위)을 제외한 8곳이 아시아 도시였다.

지난해 상위 10개국 중 아시아 도시가 6곳이었던 것에 비하면 다른 지역에 비해 아시아의 외국인 생활비가 더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는 올해 7위로, 작년보다 36계단이나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은 각각 6위와 8위, 선전은 10위였다.

보고서는 아시아의 과열된 주택시장과 환율변동이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 영향으로 미국 도시들의 생활비 순위는 상승했으나, 유럽 도시 다수는 순위가 하락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16위)와 LA(18위)는 지난해보다 각각 12계단과 17계단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는 작년보다 생활비 순위에서 13계단 하락해 47위였으며 독일 베를린도 작년보다 10계단 떨어진 81위였다.

한편 외국인의 생활비가 가장 낮은 국가로는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가 꼽혔다.

머서의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담당자 마리오 페라로는 "아시아 도시의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비싸긴 하지만, 많은 조직은 여전히 인재들을 아시아 지역으로 옮길 강한 사업적 근거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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