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외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권순긍 지음, 소명출판)=1920~30년대 베스트셀러였던 고전소설 '춘향전'은 영화로 20차례, TV 드라마로 14차례나 '변개(變改)'됐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는 인기 고전소설들의 변개 양상, 문화사적 의미를 따져 반복 생산되는 생명력의 비밀에 접근했다.
커플의 종말(마르셀라 이아쿱 지음, 이정은 옮김, 책세상)=국가가 성범죄를 처벌한다는 명분 아래 커플 관계에 개입한 결과 현대 결혼 제도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을 담았다. 공상적 사회주의자 푸리에의 성 박애주의가 결혼과 섹스에 관한 모순 해결책으로 타당한지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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