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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서 무력충돌시 유가 150불 넘는다"

"공급 충분 영향 적어" 전망도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상황이 무력충돌로 이어지면 그 정도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CNBC 방송에 따르면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중동에서 무력분쟁이 발생하면 공급에 타격을 주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을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컨설팅 기업 유라시아그룹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헨리 롬은 중동 내 국지전도 원유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걸프만 외에도 불안정을 촉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롬은 "국지전 발생 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수 있고 중대한 분쟁이 발생할 때는 15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화당계 정책연구소인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아랍 문제 전문가 마이클 루빈도 "원유는 이전에도 배럴당 100달러였던 적이 있다"며 "충돌이 발생하면 실제 가격은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하지만 중동 지역에서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쇼크'는 오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원유 거래 중개업체인 PVM 오일 어소시어츠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브렌녹은 "배럴당 100달러는 과대평가"라고 말했다.

브렌녹은 "글로벌 유휴 생산능력이 충분하고 미국의 원유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이 원유 공급 쇼크의 완충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감소 전망이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감소 전망을 상쇄할 수 있다는 진단도 있다.

21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0.36달러) 오른 57.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실행 10분 전에 중단시켰다고 밝혀 시장은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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