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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석양 배경으로 멋진 명작 즐기기

여름철 무료 영화 상영 명소

영화 채널 HBO가 1992년 맨해튼 브라이언트파크에서 처음 시작한 이래 '더 시티'의 여름 전통이 된 무료 영화 상영만큼 뉴욕을 뉴욕답게 하는 것은 없을 터. 맨해튼의 반짝이는 불빛에 잠긴 스카이라인을 배경 삼아 펼쳐지는 브루클린브리지파크에서, 코니아일랜드의 명물 사이클론 탑승객들의 비명 소리를 들으며 해변에서 즐기는 한여름밤 야외 영화의 맛과 멋은 특별하다. 할리우드 클래식부터 최신작 블록버스터는 물론 보석 같은 인디영화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상영되는 뉴욕시 5개 보로 곳곳의 여름철 무료 영화 상영 이벤트를 소개한다.

대개 요일별로 상영 장소가 정해져 있고 오후 8시30분 석양 무렵부터 상영이 시작된다. 아래에 소개한 상영 일정(괄호 안은 영화 제작 연도)은 7월 중순까지만이므로 추후 일정은 뉴욕시관광공사 웹사이트(www.nycgo.com/articles/free-summer-movies)를 확인하면 된다. 상영 작품이나 일정이 자주 업데이트되므로 수시로 체크할 것.



월요일



◆맨해튼 브라이언트파크 무비 나이트=20년 넘게 여름철 영화 상영을 해온 최고의 명소.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이 행사는 뉴욕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로 꼽힌다. 잔디밭에 편하게 자리 잡으려면 일찍 도착하는 게 거의 유일한 요령.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 오픈하며 석양 무렵에 상영이 시작된다. 6월 24일 추후 공지, 7월 1일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2018), 8일 Carrie(1976), 15일 Bad Boys(1995).

퀸즈 헌터스포인트파크사우스 시네마LIC는 이스트리버의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야외 영화를 즐기는 명소다. [사진 NYC&Company/CinemaLIC]

퀸즈 헌터스포인트파크사우스 시네마LIC는 이스트리버의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야외 영화를 즐기는 명소다. [사진 NYC&Company/CinemaLIC]



수요일

◆퀸즈 아스토리아 소크라테스 조각공원=필름포럼과 루프톱필름이 공동 후원하는 행사로 독립영화와 외국 작품을 주로 상영한다. 외국 영화나 다큐는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커다란 야외 조각 작품이 늘어서 있는 가운데 드넓은 잔디밭에서 영화 감상하는 운치가 뛰어난 명소(담요 필수). 7월 3일 Cielo(2017), 10일 Purple Noon(1960), 17일 추후 공지.

◆첼시 허드슨리버파크 피어63=허드슨리버파크 두 곳에서 열리는 허드슨 리버플릭스 상영회.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신작이 자주 상영된다. 수요일에는 NYC필름(피어63), 금요일에는 패밀리 영화 상영(피어46). 피어63의 수요일 상영 일정은 7월 10일 The Warriors(1979), 17일 When Harry Met Sally(1989). 피어46의 금요일 일정은 7월 12일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2018), 19일 Ralph Breaks the Internet(2018).

◆맨해튼 서머 온 더 허드슨 피어 픽처쇼=7월과 8월에 걸쳐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의 리버사이트파크 피어I에서 진행된다. 공원의 관람석은 오후 7시에 오픈하며 오후 8시30분에 상영이 시작된다. 7월 10일 O Brother, Where Art Thou?(2000), 17일 The Darjeeling Limited(2007).



목요일

◆더 피프티스 믹스테이프=맨해튼 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가 새로운 이름(Film at Lincoln Center)을 가진 것과 50주년을 동시에 기념하는 행사. 최근 히트작과 함께 클래식 명화를 주로 상영한다. 6월 27일 오후 6시 Cleo from 5 to 7(1962), 오후 9시 The Portrait of a Lady(1996), 7월 11일 오후 6시 Two English Girls(1971), 오후 8시45분 Mulholland Dr.(2001).

◆브루클린브리지파크의 전망이 있는 영화=비스듬히 경사진 언덕에 자리한 브루클린브리지파크의 야외 영화 상영장은 완벽함 그 자체. 로어맨해튼 스카이라인이 배경으로 영화 감상의 흥취를 더한다. 7월 11일 Pariah(2011), 18일 Girlfight(2000).



금요일

◆맨해튼 인트레피드 영화 시리즈=뉴욕의 가장 특이한 명소로 꼽히는 곳, 항공모함 USS인트레피드를 박물관으로 개조한 함상에서 상영되는 야외 영화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7월 19일 First Man(2018).

◆맨해튼 콜럼버스파크 MOCA 시네마=뉴욕시 공원국과 미 중국박물관(MOCA)이 공동으로 마련한 특별한 기회. 상영 장소는 Bayard, Baxter, Worth & Mulberry Streets 인근. 운동장에서 진행되므로 휴대용 의자 반입이 금지된다. 6월 28일 Crazy Rich Asians(2018).

◆가버너스 아일랜드의 이스케이프 인 뉴욕=링컨센터와 공동 기획해 진행하는 가버너스 아일랜드의 야외 영화 상영회.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바라볼 수 있게 퍼레이드 그라운드에 상영장이 마련되어 있다. 뉴욕시를 주제로 한 영화뿐만 아니라 뉴욕시 출신 감독들의 단편 작품도 상영된다. 7월 12일 After Hours(1985).



기타

◆퀸즈 헌터스포인트파크사우스 시네마LIC=7월부터 9월까지 헌터스포인트파크 이스트리버 강변에서 미드타운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열리는 무료 영화 상영 이벤트. 근처에 있는 커피드 스낵스탠드에서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지만 직접 챙겨온 음식을 즐기며 영화를 감상해도 된다. 7월 18일 Dirty Dancing(1987).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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