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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 세계의 엘리베이터들

수직절벽 아찔한 절경 선사
선박용 회전식, 관광명소로

천하 절경을 선사하는 수직 절벽의 엘리베이터부터 도심의 탁 트인 전망을 안겨주는 둥근 공 모양까지, 모양도 구조도 달라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엘리베이터들이 적지 않다. 사진은 중국 장가계의 백룡 엘리베이터.

천하 절경을 선사하는 수직 절벽의 엘리베이터부터 도심의 탁 트인 전망을 안겨주는 둥근 공 모양까지, 모양도 구조도 달라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엘리베이터들이 적지 않다. 사진은 중국 장가계의 백룡 엘리베이터.

이집트 남부의 고대 도시 룩소르를 테마로 한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룩소르는 피라미드형 외관과 고대 도시를 옮겨 놓은 듯한 내부 모습으로 인해 라스베이거스의 상징하는 호텔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투숙객조차도 인지하지 못하는 특징이 하나 숨어있다. 얼핏 봐서는 별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엘리베이터가 그것. 피라미드의 네 모퉁이에서 꼭대기로 오르내리는 이 엘리베이터는 수직이 아니라 45도 각도로 작동하는 것이다. 올해 초 6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미시시피강변의 게이트웨이 아치의 엘리베이터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런 방식의 엘리베이터를 인클리네이터(Inclinatorㆍ경사각 엘리베이터)라고 부른다.

스크틀랜의 폴커크 휠.

스크틀랜의 폴커크 휠.

건축 양식이 진화함에 따라 엘리베이터의 형태 또한 달라지고 있다. 그래서 공간의 이동 수단이었던 엘리베이터가 여행의 목적으로 자리잡은 곳이 적지 않다. 세상의 기상천외하고도 아찔한 엘리베이터를 모아본다.



하멧슈반트, 스위스

1905년에 문을 연 이래 외부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로는 지금까지도 유럽에서는 제일 높은 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00피트(153미터) 높이를 1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올라가는 이 엘리베이터 창밖으로 스위스의 숨막히도록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루체른 호수가 한눈에 들어온다. 뷔르겐스톡 리조트의 일부로 건설된 이 엘리베이터로 오른 정상에는 12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과 레스토랑이 있다.

스카이뷰, 스웨덴

둥근 공 모양의 건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건물인 에릭슨 글로브는 스톡홀름의 상징적인 건물 중의 하나로 각종 공연과 아이스 하키 경기 등 객석 16000석을 갖춘 다목적 공연장이다. 이 구형의 외관을 타고 오르는 작은 공 모양의 엘리베이터 또한 스톡홀름의 자랑거리다. 2010년 개장한 이 엘리베이터를 타느라 첫해 16만여 명이 다녀갔다.

에펠탑, 프랑스

세상에 지어진 건축물 중에서 이토록 험담과 홀대를 받았던 것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초기에는 수많은 예술가와 시민들의 손가락질을 받아왔다. 당시 석조 건물 일색이던 고색창연한 파리에 들어선 직선의 철골 구조이니 당연했으리라. 1989년 준공한 그 에펠탑 엘리베이터 다섯 개 중에서 두 개가 여전히 사용 중이라니 놀랍다. 최고 높이(921피트)인 꼭대기까지 한번에 올라가거나, 2층에 해당하는 레스토랑 전망대까지 걸어올라간 다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전망대까지의 계단이 300개가 넘으니, 각오는 필수.

백룡(바이롱), 중국

1999년 9월 독일 기술진에 의해 착공해서 2002년 4월 준공된 수직 강철 구조로 이뤄진 이 엘리베이터는 중국 장가계 수요사문에 자리하고 있다. 높이 1,070피트(330m)로 탑승인원은 50명 안팎인 이 엘리베이터는 3대가 나란히 운행하며 삼림공원, 금편계, 수요사문으로부터 원가계, 오룡채, 천자산을 연결하는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 1분 40초 동안 기암괴석들의 절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2층 구조로 매 시간 4000명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부르즈 칼리파, 두바이

사막에서 2700피트(821미터)로 우뚝 솟은 빌딩 부르즈 칼리파는 현대 기술의 기적으로 불린다. "가장 높은"으로 시작하는 세계 랭킹 1위를 15개나 가지고 있다. 2010년 개장 이후로 지금까지 세계 최고층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곳 지상 1층에서 최고층까지 운행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1분 정도 걸리는데, 이 빌딩에는 모두 57개의 2층 엘리베이터가 운행하고 있다. 이 엘리베이터로 오른 전망대에서는 두바이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과 사막, 대양의 모습까지도 즐길 수 있다.

폴커크 휠, 스코틀랜드

세계에서 유일한 회전식 선박 리프트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는 연간 1300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로 작가 조앤 K. 롤링이 '해리포터'를 집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도시 근교에 자리한 두 개의 운하를 연결하는 것이 바로 이 폴커크 휠이다. 높이 24미터나 되는 두 개의 운하, 포스 앤 클라이드와 유니언 운하의 갑문을 말과 사람이 끌어 여닫던 것을 2002년 이 폴커크 휠이 준공하면서 일약 이 일대의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사진=해당 홈페이지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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