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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승리 주제 기독영화 봇물

총격·테러 사건 후유증 극복
불치병 극복, 치유 능력 체험
'임마누엘' '오버커머' 등 잇따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관람할만한 잔잔한 감동의 크리스찬 영화들이 스크린에 속속 등장한다.

이 기독 영화들은 총격ㆍ테러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가족과 전 재산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도전과 용기를 전해주고 불치병 환자에겐 치유의 능력을, 폐허 속, 극한 환경에서는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서는 인간 승리의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다.

올 여름 베스트 기독영화들을 소개한다.

임마누엘(Emanuel)=사우스 캘리포니아 찰스톤에 있는 임마누엘 흑인 감리교회에서 일어난 실화를 소재로 했다. 오는 17일 개봉될 이 영화는 공교롭게도 실제로 이 교회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의 날짜와 일치한다.



지금으로부터 4년전인 지난 2015년 6월 17일 저녁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톤의 유서 깊은 흑인교회에서 백인 청년의 '증오범죄(hate crime)'로 추정되는 끔찍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는 교인들이 성경공부를 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교회 성도 9명이 아깝게 희생됐다. 이 사건으로 미국내 모든 교회들이 충격속에 휩싸였었다. 영화는 총격사건 이후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들과의 근접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겪었던 증오와 다시 피어난 사랑과 용서, 치유의 경험들을 전해주고 있다. 결국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증오와 미움이 승화된다는 기독교의 핵심적인 메시지를 다루고 있다.

또 다른 천국 2(The Other Side of Heaven2: Fire of Faith)=28일 개봉되는 이 영화는 존 H. 그로버그(John H. Groberg) 선교사의 이야기. 그는 1960년 선교지 남태평양 퉁가로 다시 돌아온다. 여섯번 째로 낳은 아이가 불치병을 얻게 되면서 자신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소식을 접한 지역주민들과 가족들은 아이의 병이 신의 터치로 기적적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이 선교사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손길을 다시 체험하게 된다.

이 영화는 20년 전 개봉된 '또 다른 천국 1편'의 후속작이다. 당시 할리우드 여배우 앤 해서웨이가 출연한 이 영화는 디즈니를 통해 400만 개 이상의 DVD로 제작돼 팔렸다. 후속편엔 해서웨이가 등장하지 않지만, 전작의 감독을 맡았던 미치 데이비스(영화 '더 스트레이'감독), 배우 크리스토퍼 고햄 등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오버커머(Overcomer)=개봉일 8월 23일. 성경 에베소서의 말씀을 토대로 했다.고교 농구팀 코치인 존 해리슨은 자신이 살고 있는 타운의 거대한 제조공장이 하루아침에 문을 닫자, 많은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타주로 옮겨간다. 이 와중에 학교 농구팀이 해체되고 존은 원치 않는 크로스 컨트리 육상 코치를 맡게 된다. 존은 천식 질환이 있는 하나 스콧과 운명적으로 만나고 그녀가 육상 선수로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가르치며 인생의 새로운 전환을 맞게 해준다. 살다가 뜻하지 않는 고난과 역경을 만나게 될 때 신앙의 힘으로 이를 극복, 인간 승리를 이뤄낸다는 이야기.

'파이어프루프(Fireproof)' '커리져스(Courageous)' '워룸(War room)'등 기독교 영화를 제작해온 겐드릭 브라더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신과 인간과의 교감, 그리고 신이 허락한 극적인 영역을 체험하는 기독교적인 감동이 흐른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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