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졸업 자랑스러워요"
리버사이드한국학교
우수 졸업생 시상도
이날 졸업식에는 M&L홍재단 홍명기 이사장, 제임스 나 치노밸리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심재문 남가주한국학원 이사장, 박학수 인랜드한인회장, 최성광 리버사이드 침례교회 목사, LA흥사단 민성호 대표, 촤창호 단장, 오렌지카운티 평통의 김남희 간사, 이현인 전임교장 등 단체장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홍명기 회장은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 졸업식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며 "그동안 자녀가 무사히 공부를 마치고 졸업할 수 있게 사랑으로 뒷바라지 해준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이어 "이곳은 미국뿐 아니라 한반도에서 제일 존경받는 애국자인 도산 안창호 선생이 살고 독립운동을 했던 곳이다. 리버사이드에서 졸업했다는 건 의미가 있고 중요하다"며 "살면서 도전하고 어려움도 겪겠지만 여러분은 해낼 수 있다는 걸 명심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인랜드 한인회 박학수 회장과 흥사단 민성호 대표, 제임스 나 위원, 심재문 이사장의 축하 인사, 그리고 졸업생 장훈 검사의 축하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졸업생 대표로 나온 구민상군은 "한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 역사를 배웠다. 또 추석에는 송편을 만들고 체육대회에서는 줄다리기와 설날에는 세배하는 걸 배웠다"며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으로서 한국말을 읽고 쓸 수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답사했다.
한편 우수 졸업생 시상식에서는 ▶1년 개근상: 오규민, 오규선 ▶말하기 대상: SAT반 빅토리아 우드 ▶하원의원상: 구민상, 나영훈 ▶교육위원상: 구민상, 나영훈, 오규헌, 홍석우 학생이 각각 받았다. 또 OC평통에서는 한국어 교사와 학부모협회 임원들에게 하원의원상을, 한보화 교장에서 개교 35주년 축하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학습 발표회 시간에는 유치반 학생들의 동요 발표 외에 소고춤(1학년), 부채춤(2학년), 기악합주(3학년) 공연이 이어졌다. 또 4ㆍ5학년생들이 제작한 한글학교 광고도 선보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황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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