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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민권운동 대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성적 일탈 문건 공개 파장

킹 목사 성폭행 웃으며 방관
FBI 관련 문건 공개돼 논란
업적에 대한 재조명 불가피

흑인 민권운동의 대부로 추앙받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 목사의 성적 일탈 문제가 담긴 문서가 공개됐다.

이 문서는 연방수사국(FBI)이 작성한 문건이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관련된 문서 1만9000여 건의 기밀 해제를 명령하면서 함께 공개된 것으로 런던타임스 등 영국 매체들이 이 문건을 보도했다.

문건에 따르면 당시 FBI는 킹 목사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해인 1964년 1월 5일 워싱턴DC 한 호텔방에서 일어난 일을 옆방에서 도청했다.

도청 내용을 보면 킹 목사의 여성 편력은 심각했다. 동료 목사가 눈앞에서 저지른 성폭행을 방관하고 즐기기까지 했다.

문건에는 킹 목사의 보스턴 대학 신학박사 과정 동문이었던 로건 키어스 목사가 자신이 담임하는 볼티모어 코너스톤침례교회에 다니는 일부 여신도를 킹 목사의 호텔방으로 데려온 내용이 담겨있다.

이 문건에는 "당시 키어스 목사와 킹 목사는 여신도를 세워놓고 어떤 여성이 정상적인 혹은 비정상적인 성행위를 잘 할지에 대한 대화를 나눴고, 한 여성이 항의하자 키어스 목사는 그 자리에서 강제로 그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기록돼 있다.

또 "킹 목사가 (성폭행을) 지켜보고 웃으며 (키어스 목사에게) 조언을 하기도 했다"는 내용 역시 담겨있다.

킹 목사의 성적 일탈은 계속됐다. 다음날 같은 호텔에서 킹 목사가 여러 여성들과 집단 난교까지 벌인 사실도 기록됐다.

이밖에도 킹 목사는 혼외자를 뒀고, 유명 복음가수, 동료, 매춘 여성들과 함께 집단 난교를 즐기는 등 성생활이 문란했다는 내용 역시 공개됐다.

그동안 킹 목사에 대한 여성 편력 문제는 공공연하게 논란이 됐었다. 하지만, 성폭행까지 방조했다는 내용의 이번 문건으로 킹 목사에 대한 재조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번 문건 폭로 내용과 관련, 킹 목사의 막내딸인 버니스 킹 킹센터 대표에게 문의했으나 그녀는 취재요청에 응하지 않았다.한편, 현재 킹 목사와 관련한 녹음 테이프는 법원 명령에 의해 지난 1977년 봉인된 상태다. 이 테이프들은 오는 2027년 공개된다.


장열·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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