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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따라 골라 떠나는 여행

개성있는 지구촌 여행지

 '집 떠나면 고생'이라지만 현대인들은 모험과 휴식, 또는 명상을 좇느라 수고를 마다 않는다. '지상과 천계가 만나는 곳'으로 일컬어지는 일본의 구마노 고도는 트레킹족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기도 하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지만 현대인들은 모험과 휴식, 또는 명상을 좇느라 수고를 마다 않는다. '지상과 천계가 만나는 곳'으로 일컬어지는 일본의 구마노 고도는 트레킹족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기도 하다.

고대 프랑스 단어 'travail'에서 기원했다는 여행(travel)의 본래 뜻은 '고행 또는 노고'라니, '집 떠나면 고생'이란 말이 괜히 생겨난 말이 아니겠다. 어쨌든 현대인에게 여행은 일상과도 다름없는 삶은 한 형태로 자리잡았다. 어떤 이는 휴식을 찾아서 고행을 마다 않고, 어떤 이는 모험을 찾아 지구촌을 찾아 헤매는 수고를 마다 않는다. 내 취향에 맞는 여행지는 어딜까. 개성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트레킹족이라면

구마노 고도 순례길ㆍ일본

일본의 영적인 고향으로 불리는 구마노에서도 단연 이곳을 빼놓을 순 없다. 유네스코가 세계 유산으로 지정한 두 개의 순례길 중의 하나인 구마노 고도(옛길)는 그 역사가 천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미에현과 와카야마현의 기이반도 남부 일대를 지칭하는 구마노는 죽은 자의 영혼이 깃드는 장소로 여겨지는 곳이다. 구마노 고도는 헤이안 시대(794~1185)에 이른바 '지상과 천계가 만나는 곳'을 방문하기 위해 왕족과 귀족들이 옛 수도 교토에서 출발해 30~40일 동안 이곳까지 힘든 여정을 해왔던 것에서 시작됐다. 이곳은 특히 하야타마 타이샤, 나치 타이샤, 혼구 타이샤의 구마노 3대 신사를 통칭하는 구마노 산잔이 있는 곳으로 수 세기 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명상을 찾는다면

아마존 별장

아마존 별장

파크슐로센·독일

3000년 전 인도에서 시작된 전체적인 치유 시스템은 이제 인도만의 것이 아닐 정도로 세계적인 정신 수양의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 독일의 파크슐로센의 치유 호텔 '아유르베다 파크슐로센'(Ayurveda Parkschloesschen)에서는 몸에서 독소를 없애면서 두피 마사지, 육체와 정신과의 미묘한 균형을 잡아주는 차크라 정렬, 에너지 균형 등을 제공한다. 휴식 시간에는 인근의 마을 트라벤-트라바흐를 찾아 부처 박물관(Buddha Museum)을 방문할 수도 있다. 그곳에서는 버마와 캄보디아에서 유래한 2000여 개의 부처상과 조각상들을 만날 수 있다.

▶물을 좋아한다면

메콩강 크루즈ㆍ캄보디아

전체 길이 2700마일이 넘는 메콩강은 동남아시아에서는 가장 긴 강이며, 지구상에서도 12번 째에 든다.

중국에서 발원해서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6개국을 지난다. 그런 만큼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문화를 비롯해서 메콩 삼각주에 이르러서는 열대 과일과 물고기 등이 화려한 수상시장을 만난다. '아쿠아 익스퍼디션'(Aqua Expedition)의 5성급 크루저 상품인 아쿠아 메콩은 메콩 델타 지역을 호화롭게 경험해볼 수 있다. 배는 5성급에 걸맞게 20개의 스윗룸으로 구성되며 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창문을 통해 찬란한 문화를 한눈에 즐길 수 있다. 300개 이상의 사찰로 구성된 세계유산인 앙코르 와트 방문 등 자신에 맞는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

▶오지 마니아라면

아마존 별장·페루

SNS와 Wi-Fi 연결에 신경쓰느라 지친 이들이라면 이곳이 답일 수도 있겠다.

페루 아마존의 '잉카테라 레세르바 아마조니카'(Inkaterra Reserva Amazonica). 페루 아마존의 대표적 관문도시 푸에르토말도나도의 우카얄리강 최상류에 해당하는 마드레데디오스에 자리한 리조트다. 강변에 자리한 30여 개의 리조트 중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이 리조트는 문명과는 동떨어진 에코 체험의 베이스캠프라고 할 수 있다. 창문과 지붕은 뻥 뚫려있고, TV를 비롯한 가전기기도 일체 없다. 전기도 아침과 저녁 시간에만 잠깐 공급된다. 나머지 시간은 촛불과 손전등에 의존한다. 당연히 휴대전화와 인터넷도 먹통이 된다.

이곳의 체험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좁고 길쭉한 카누를 타고, 나무와 식물, 새와 곤충 등을 관찰하는 것도 있고, 농장 찾아가 열대의 꽃을 보고 열매 따 먹는 일정도 있다. 야간에 악어 찾아 유람선 타고 강을 거슬러 오르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항해 모험을 꿈꾼다면

하버뷰 호텔·미국

1891년 매사추세츠주 에드거타운의 마샤 빈야드(Martha's Vineyard)에 문을 연 하버뷰 호텔(Harbor View Hotel)은 항해 모험을 위한 이상적인 거점이라 할 수 있다. 코드곶 남쪽에 자리한 섬 마샤 빈야드는 오바마 대통령의 여름 휴가지로 유명했던 곳이기도 하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한 이 호텔은 다이닝룸에서 감상하는 등대와 항구의 전망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고품질의 와인과 현지 어부가 제공하거나 섬 안의 농장에서 공수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 또한 식욕을 돋운다. 이 항구는 에드거타운 요트클럽이 주최하는 올해 96회째의 요트경주대회를 비롯해서 인 Round the Island, Round the Sound 및 Buoy 경주 라운드를 개최하기도 한다.

사진=해당 웹사이트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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