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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이사회 세대교체…'1세대 현역' 명맥만

노광길·오용 이사장 은퇴
20년 이상 인물 손꼽을 정도
"오랜 노하우 전달 필요해"

한미은행 노광길 이사장의 은퇴·유니티은행의 매각 등으로 한인은행권 '1세대 이사'의 숫자가 또 줄었다. 한인 은행권의 '1세대 이사'는 한인 은행권 태동기(1980년~1990년대)부터 활동한 인물들로 볼 수 있다.

한인은행 중 가장 먼저 설립됐으며 올해 창립 37주년을 맞은 한미의 경우 은퇴한 노 이사장이 마지막 1세대 이사였다. 또 최근 매각된 유니티은행의 오용 이사장은 1996년 한미 이사로 은행권과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의 은퇴로 이제 '현역 1세대 이사'는 손으로 꼽을 정도가 됐다. 한인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호프에는 3명이 남아있다. 지난 1986년 윌셔은행 이사로 시작한 고석화 명예회장, 중앙은행 출신인 이정현(1985년) 이사와 정진철(1998년) 이사 등이다. 여기에 지난 1999년 새한은행 이사로 합류했던 단 이 퍼시픽시티은행(PCB) 이사를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이들은 한인은행권 산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립 후 승승장구하던 은행권이 2009년 금융위기 과정에서 폐쇄되거나 폐쇄 위기를 겪었던 이들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이들의 노하우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듯 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인은행의 역사가 깊어지면서 이사회에도 이제 세대교체의 변화가 일고 있다.

1세대 이사들의 은퇴와 함께 은행의 성장과 이에 따른 은행 업무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서 전문인들의 이사 영입도 많아졌다. 투자은행이나 다른 경제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던 젊은 이사들이 이사회로 들어오면서 은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한인은행이 더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로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그러나 주요 고객인 한인 비즈니스나 한인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1세대 이사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인은행의 성장기반은 한인사회인 만큼 경영진은 물론 이사회도 한인경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런 기반 위에서 전문가 출신 이사들이 소신껏 본인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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