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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허용하고 총기 규제해야"

퀴니피액대 설문조사 발표
60% 낙태 합법화 지지
총기 규제 90% 이상 동의

미국 국민들이 낙태를 합법화하는 것에 대해 점차 긍정적인 것으로 입장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퀴니피액 대학이 22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8%가 어떤 경우라도 낙태를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응답은 지난 2004년 설문에서 처음 이 질문을 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응답자의 32%는 대부분의 경우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고 답해 총 60%가 낙태 합법화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낙태는 어떤 경우에도 불법이어야 한다는 대답은 8%, 대부분의 경우 불법이어야 한다는 대답은 27%였다.

여성이 강간 등으로 임신을 할 경우 낙태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82%가 찬성(반대 13%)했다.

태아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면 낙태를 허용하면 안 된다는 데에는 48%대 41%로 찬성 비율이 다소 높았다.

대법원이 낙태 관련법을 완화시켜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40%가 그렇다고 했으며 반대로 강화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35%가 찬성을 표했다.

한편 총기규제와 관련해서는 응답자 94%가 모든 총기 구입시 구입자의 신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총기소유자들도 90%가 동의했다.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61%도 총기규제 강화를 찬성했다.

하지만 공격용 무기 판매를 금지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 64%가 찬성했으나 공화당 성향 응답자와 총기 소유주들은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유권자 1078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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