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두아 리파와 합동 공연으로 팬들 '깜놀'
지난해 '키스 앤 메이크업' 협업한 인연
기아차 후원 월드투어 뉴저지 공연 성황
한인·타민족 팬들 히트곡에 뜨거운 반응
뉴저지주 뉴왁 프루덴셜 센터에서 지난 1일 열린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 NEWARK' 1회차 공연에는 작년 10월 '키스 앤 메이크업(Kiss and Make Up)'을 협업한 팝스타 두아 리파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두아 리파와 합동공연을 마친 후 제니는 "마치 마법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고, 로제는 "기다렸던 무대가 마침내 이뤄져 기쁘다"고 밝혔다. 두아 리파는 공연 전후 관중석에서 블랙핑크의 무대를 관람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인 제이 디코(24)는 "듀아 리파가 내 옆에서 공연을 봤다. 톱스타와 옆자리에 앉아 블랙핑크 공연을 보다니 믿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블랙핑크한테 잘보이고 싶어 친구들과 수트를 맞춰입고 갔는데, 멋있게 하고 오길 잘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온 친구는 "멤버들의 솔로 무대를 통해서 각자의 매력도 느낄 수 있었다"며 "영어도 잘하고 어찌나 귀엽던지, 보는 내내 '오빠미소'를 지었다"고 전했다. 그는 "블랙핑크가 콘서트에 엄청나게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졌다. 다른 미국인 아티스트에 뒤지지 않게 재밌는 콘서트였다"고 전했다.
블랙핑크 팬인 스마야 압도라힘(18)은 "블랙핑크가 언제 뉴저지에 다시 올 지 모르기에, 일생에 한 번 뿐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재빠르게 티켓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압도라힘은 "블랙핑크 후드와 기념품을 사는 데 70달러나 써서 이달 용돈을 다 써버렸다"며 "오늘 하루 끝장을 낼거다. 작지만 쿨한 제니언니 보고싶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공연에서 블랙핑크는 대표곡 '마지막처럼'.'휘파람'.'뚜두뚜두'.'킥잇' 등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제니가 솔로곡 '솔로'(SOLO)를 부르는 등 각 멤버가 개인 기량을 펼치기도 했다.
팬들은 블랙핑크를 향해 "내꺼하자" "사랑해" "최고" 등 함성을 질렀고, 일제히 '앵콜'을 외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기아차 미주법인과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미주 공연을 시작한 블랙핑크는 조지아주 애틀란타와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공연하고 미국 일정을 마무리한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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