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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와 공간에 풀어낸 '열정'

박혜숙·데이비드 장 기획전
2일부터 LA한국문화원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혜숙 작가의 작품 'Bowl' 'Skirt', 데이비드 장 작가의 작품 'Deflecting Production' 'Harness 1, 2, 3, & 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혜숙 작가의 작품 'Bowl' 'Skirt', 데이비드 장 작가의 작품 'Deflecting Production' 'Harness 1, 2, 3, & 4'

주류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인 작가 박혜숙·데이비드 장 초청 특별기획전 '열정을 찾아서(Chasing Passion)'가 내달 2일부터 17일까지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에서 열린다.

문화원 측은 '열정의 작가'로 불리는 두 작가를 한자리에 초대해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혜숙 작가는 작업에 대한 열정과 작품 속에 우러나오는 인생 이야기를 과감한 붓놀림으로 캔버스에 끝없이 풀어낸다. 커다란 캔버스에 강렬한 색상과 단순한 선을 이용해 이야기를 그림에 담아내고 상징주의, 표현주의, 추상주의 등 여러 사조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화법으로 작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크릴과 잉크에 모델링 페이스트를 사용한 후 긁어내 깊이를 주는 방식의 작품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조화로운 멋을 찾아 볼 수 있다.

박 작가는 "평평한 캔버스 표면 위에 공간의 깊이를 표현하고, 그 공간의 표현을 통해 개인적 우주론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박 작가는 서울미대 재학 중 미국으로 이주 UCLA 회화를 공부하고 LA, 샌프란시스코, 뉴욕을 비롯해 프랑스, 중국, 태국, 한국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설치 미술가 데이비드 장 작가의 작업은 생존, 혹은 삶에 전술이라고 한다. 그는 무가치하게 된 버려진 물건들을 재활용해 작품으로 재형식화시켜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끊임없이 이어나가고 있다.

데이비드 장 작가는 "내가 발견하는 일들이 미래 세대에 큰 아이디어로 전달되어 줄 수 있고, 또한 사람들의 정신적인 영감에 나눠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굉장히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장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칼리지 오브 비주얼 아츠를 졸업했으며 LA국제공항과 LA현대미술관(MOCA), 라구나 아트 뮤지엄, 나가사키 미술관 등 다수의 뮤지엄과 갤러리에서 전시활동을 펼쳐왔다.

전시회 개막식은 2일 오후 7시.

▶문의:(323)936-3014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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