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썬박 칼럼] 곰팡이 있는 집 홈인스펙션

홈인스펙션을 하다 보면 곰팡이, 몰드(mold)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집을 사려고 한집이 조금 오래된 집인데 집들을 들어가 보니 벽이나 바닥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것 같고, 지하실이 있는 곳에서도 검은색으로 벽이나 바닥이 변해 있으며 그리 오래된 집이 아니더라도 벽지가 벗겨지고, 벽에 검은색 곰팡이가 물방울이 퍼져 번진 모습이 보인다고 하십니다.

특히 이상하게 퀴퀴한 냄새(musty)가 나는데 왜 그러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쉽게도, 이러한 현상은 모두 몰드, 즉 곰팡이가 이미 집에 피해를 주고 있는 현상입니다. 그러면 곰팡이는 왜 집에 생길까요? 가장 큰 이유는 집에 물기가 있고, 습한 환경이며, 환기가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곰팡이는 살아 있는 미생물 즉 생명체이므로 물과 적정한 온도가 꼭 필요합니다. 즉, 곰팡이는 물이 있고 주변 온도만 적절하면 언제든지 급속히 번집니다. 곰팡이가 자라기 시작하는 온도는 보통 화씨 70도(섭씨 20도)부터로, 집주인들은 평상시에도 집안 온도를 낮추어 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쉽게 하실 수 있는 방법은 에어컨을 항상 켜놓으시면 곰팡이의 번짐을 어느 정도 막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집에 과거 물이 누수되었거나, 지금도 파이프가 새고 있거나, 지붕으로 물이 새거나, 지하실의 방수 처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곰팡이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셔야 합니다.

특히 물 피해가 한 번이라도 있었던 집은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수리해서 그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셔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홈인스펙션에서 곰팡이 문제가 발견되면 , 바이어 입장에서는 매우 집 매매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고민을 하게 되십니다. 비록 셀러 입장에서는 “곰팡이 때문에 왜 그래? 크로락스 한번 쭉 뿌려 주면 돼 “하고 쉽게 넘기시려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호흡기 질환 문제등 뿐 아니라 그 집의 구조적 문제도 있을 수 있어, 매우 중요한 결점(major defect)로 여기고 있습니다. 사실 곰팡이를 퇴치하는데 있어, 보통 곰팡이, 몰드 문제는 수리를 하는 회사( Mold Remediation company)가 적지 않은 비용의 견적을 줍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집전체에 방수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곰팡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집은 홈인스펙션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수리를 마치고, 편한한 마음으로 홈인스펙션을 받아 보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진행하시는 홈인스펙션으로 인해 클로징까지 무난하게 잘 진행되시길 기원합니다. 홈 인스펙션은 집 매매 시 가장 중요한 절차 중 하나입니다. 이번 한 주도 진행하는 홈인스펙션이 잘 되길 바랍니다.

▶문의: 678-704-3349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