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전후 기독교 영화 봇물처럼 쏟아져
브레이크스루·선택·예수의 생애 등
교인 1만6천명이 1천만불 모아 투자
예수의 기적, 관객에게 희망 메시지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영화는 존 스미스가 친구들과 얼음 호수위에서 놀다 빠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는 극적으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담당의사로부터 생명을 소생시킬 수 없다는 절망적인 얘기를 듣게 된다. 존의 어머니 조이스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기도로 결국 아들을 살려낸다.
사망선고를 받은 아들의 심장이 어머니가 기도한 후 정확하게 45분만에 다시 뛰기 시작한 것. 이후 존은 생명을 연장시켜준 주님의 종으로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다.
조이스는 크리스찬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인생에 개입하시고 치유하시고 또 돌보시는지 알고 눈으로 직접 목도했다"며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 시리즈물은 예수의 탄생과 죽음, 부활 등을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예수가 33년이란 공생애를 사는 동안 수없이 행한 기적적인 장면들이 연출된다.
이 시리즈물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기독교인들의 헌금이 큰 몫을 했다. 기독교인 1만6000여 명은 이 영화 제작을 위해 1천만달러의 헌금을 모아 투자했다.
달라스 젠킨스가 메가폰을 잡은 이 TV 시리즈물은 그의 이전 작품 '양치기' 단편영화를 통해 고무받아 완성된 작품이다. 양치기 관점에서 본 예수의 생애를 조명한 것.
앞서 지난달 25일 히스토리 채널을 통해 예수의 일생을 그린 미니 시리즈 '예수: 그의 인생(Jesus:His Life)' 8부작이 방영돼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교회오빠=뉴욕 TV&FILM 페스티벌 인류관심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한국 KBS 다큐스페셜 '앎:교회 오빠'의 주인공 고 이관희 집사의 투병기가 오는 5월 16일 스크린에서 재현된다.
재발한 암 치료를 위해 제주에서 3개월 간 생활하며 마지막 시간을 보낸 이 집사 부부의 못다한 이야기를 담았다.
매순간 삶과 죽음을 오가는 극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치 않고, 하나님을 찾으며 몸부림쳤던 그의 이야기는 다시한번 크리스찬들에게 많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기독교 영화 '저버릴 수 없는 신의'가 최근 개봉됐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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