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50세 이상 직원 대규모 채용

5개 주 테스트 후 전국 확대

맥도널드가 전미은퇴자협회(AARP)와 손잡고 올 여름 50세 이상 직원을 대규모로 모집한다.

24일 맥도널드는 올 여름 전국적으로 약 25만 명을 고용하며 일리노이, 미주리, 플로리다, 인디애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5개 주에서 50세 이상 직원을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 아침과 점심시간 대에 매장에 투입될 예정으로 모집 직종은 캐시어부터 시프트 매니저까지 다양하다.

맥도널드의 멜리사 커시 최고인력책임자(CPO)는 "젊은이들이 학교에 있을 시간에 시니어들이 대신하게 될 것"이라며 "오전 5시 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시니어들의 태도 덕분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며 성과를 판단해 타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ARP의 수전 와인스톡 부회장은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65세를 넘겨도 여전히 일하고 싶어하는 시니어들이 많다"며 "시니어도 나름대로 첨단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며, 연륜을 갖춘 소프트 파워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인공고는 AARP 구인 웹사이트 https://jobs.aarp.org 에 게재될 예정이다.


류정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