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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LA는 멋스럽고 롱비치는 뜨겁다

아트 관련서적과 북아트를 만날 수 있는 LA아트북페어. 이전 행사 모습. [Casey Winkleman]

아트 관련서적과 북아트를 만날 수 있는 LA아트북페어. 이전 행사 모습. [Casey Winkleman]

아큐라 그랑프리에서 시속 250마일로 질주하게 될 수퍼카들. 오수연 기자

아큐라 그랑프리에서 시속 250마일로 질주하게 될 수퍼카들. 오수연 기자

이번 주말 성격이 다른 두 개의 이벤트가 남가주에서 동시에 열린다. 하나는 책과 아트가, 다른 하나는 자동차와 스피드가 주제다. 예술적 감각이 물씬 묻어나는 수많은 책을 차분히 둘러볼 수 있는 LA아트 북페어가 LA다운타운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자동차 경주 '아큐라 그랑프리'가 롱비치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두 행사 모두 변화를 겪으면서 예년에 비해 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주말 남가주에서는 멋스러움과 짜릿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2년만에 다시 온 LA아트북페어

작가·제작자·독자 교류장
14일까지 MOCA 게펜 별관서
참가 390곳·방문객 3만5천명


비주얼 시대다. 출판업계 역시 비주얼을 중요시하는 것은 마찬가지. 독자들이 빼곡히 글만 있는 책보다는 중간 중간 삽화나 그림, 사진 등이 어우러져 있는 책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에 북아트, 북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트 북페어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19 LA아트북페어(LAABF)가 11일 오프닝 나이트 행사를 시작으로 LA다운타운에 있는 LA현대미술관(MOCA) 게펜 별관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6회째다. 매년 규모를 더하고 있어 짧은 역사에도 LA다운타운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트북페어는 아트북과 독립출판사들의 책에 특화된 박람회로 작가와 제작자 그리고 독자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린티드 매터(Printed Matter)가 주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31개국에서 온 독립출판사와 아티스트, 수집가, 갤러리, 고서서점 등 390여 곳이 참여한다. 이중 100여 곳은 LA아트북페어 첫 참가인 만큼 신선한 작품들을 더 많이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리프팅 시범을 보이고 있는 레이싱 자동차들. 오수연 기자

드리프팅 시범을 보이고 있는 레이싱 자동차들. 오수연 기자

사실 아트 북페어는 한인들에게는 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행사지만 매년 3만5000명이 찾을 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2년 만에 행사가 열리면서 참가 신청이 급증했다. 2017년 대비 참가자가 90곳이나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인기에도 불구, 행사의 핵심 기획자였던 섀넌 마이크 케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페어가 취소됐었다.

북페어에는 사진, 미술, 건축 등 주로 예술서적 전시·판매하는 것은 물론 책 디자인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감각적인 책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토크 콘서트, 워크숍, 퍼포먼스 등 100여 개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돼 재미를 더한다.

올해는 LA다운타운에 있는 세계적인 갤러리 하우저&워스(부스 H12)도 소속자가인 폴 매카시의 책을 들고 나왔다. 매카시는 현대미술계의 문제적아로 불리는 작가로 이번 행사에는 최신작 '캐리비언의 해적(Caribbean Pirates)'과 '애프터매스(Aftermath)'를 소개한다. 11일 오프닝 나이트에서는 북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북페어는 오프닝 나이트(11일)를 제외한 사흘 모두 무료 행사로 진행된다. 12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 13일과 14일에는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7시와 6시에 각각 끝난다.

▶주소: 152 North Central Avenue, LA

아큐라로 돌아온 롱비치 그랑프리

올해부터 타이틀 스폰서 변경
14일까지 롱비치컨벤션센터서
18만 관중 찾을 것으로 기대


롱비치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자동차 경주가 올해 '아큐라' 이름을 달고 12일(오늘) 개막한다. '아큐라 그랑프리'다.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이미 롱비치는 열기가 뜨겁다. 주최측은 이번 주말 18만5000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에 앞서 2일 서킷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도 NBC, 폭스, KTLA 등 주류 언론들이 빠짐없이 참석해 아큐라 그랑프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경기 스케줄은 12일 오전 7시 40분 버바버거 스포츠카 그랑프리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10여 차례의 연습주행과 예선(qualifying) 경기기 치러진다. 오후 3시에는 히스토릭 IMSA GTO 예선 경주, 오후 4시45분에는 버바버거 스포츠카 예선이 진행된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모테기 레이싱 수퍼 드리프트 챌린지는 오후 7시30분.

13일에는 오전 10시45분에 피렐리 GT4 어메리카 예선, 오후 2시6분 버바버거 스포츠카 그랑프리, 오후 4시15분 스타디움 수퍼 트럭 레이스가 열릴 예정이다.

14일에는 오전 10시 피렐리 GT4 아메리카 본선 레이스가 오후 1시 42분에는 아큐라 그랑프리 롱비치의 NTT 인디카 시리즈 경주 그리고 오후 4시5분에는 마지막 경주인 스타디움 수퍼 트럭 레이스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자동차 경주외에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 볼거리들이 준비되어있다. 패밀리 펀존에는 어린이 카트레이싱부터 암벽등반, 놀이기구, 비디오게임, 레이싱 시뮬레이터 등이 마련되어 있다. 27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라이프 엑스포도 함께 열리는 데 자동차, 주택, 여행, 엔터테인먼트 등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드는 150여 가지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각종 콘서트도 열려 롱비치에 열기를 더한다. 12일에는 멕시칸 론배드 'ELTRI', 13일에는 인디록밴드 콜드 워 키즈의 콘서트가 열린다.

입장료는 요일마다 다르다. 12일 금요일은 33달러 13일(토)은 65달러, 14일(일)은 70달러다. 3일 동안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은 95달러다. 티켓을 구입한 성인을 동반할 경우 주니어(12세 이하) 1명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좌석이 따로 마련된 티켓을 예약할 경우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고 예약좌석은 어린이도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gplb.com) 참고.

▶주소: 300 East Ocean Blvd, Long Beach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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