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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생활 20년 만에 찾은 일상 속 '내 편'

이수정 작가 신작 에세이집
'내 편, 돼 줄래요?' 출간
'이동' 북 콘서트 기획 중

지난 7일 뉴저지주 파라무스의 참빛교회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 이수정 작가(연단)가 어머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이수정 작가]

지난 7일 뉴저지주 파라무스의 참빛교회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 이수정 작가(연단)가 어머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이수정 작가]

척박한 이민생활 속에서 진정한 '내 편'을 찾는다는 것이 가능이나 할까.

최근 신작 에세이집 '내 편, 돼 줄래요?'를 출간한 작가 이수정은 "괜찮데이"하고 말해주는 어머니와 '나를 기대게 해주는' 친구는 물론, "남들은 다 남의 편이라고 말하는" 남편도, 이유 없이 본인을 괴롭히는 '적'도 죄다 '내 편'이라고 부른다.

그에게 '적'은 "나를 자라게 해주는 내 편"이고 남편이 가끔 서운하게 하더라도 그 역시 "나를 제대로 보게 하는 내 편"이다. 사람을 떠나 오랫동안 함께 한 집도, 시간도, 사랑하는 이들이 있는 카페도 전부 '내 편'이다.

일상 속에서 만난 그의 '내 편'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 비결이 작가 주변 인물이 아닌 그 자신의 마음가짐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나 스스로 '내 편'이 될 수 없다면 남의 '내 편'도 되어 줄 수 없다"는 그는 본인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는 데 매우 충실하다.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실수와 오해 속에서 그는 자신의 감정을 먼저 솔직하게 털어놓고 그 근원을 냉철하게 따져본다.

책 속에는 수많은 그의 '내 편'들이 건넨 주옥 같은 말을 모아뒀지만 결국 본인이 먼저 솔직하지 않았더라면 되려 오지랖이라고 느낄 수도 있을 말들이 그렇게 '내 편'이 건넨 위로와 응원으로 가슴에 남는다.

인터뷰에서 그는 "내 삶에서 가는 길로만 직진하지 않고 잠시 멈춰 날 돌아보게 해 주는, 그래서 내게 쉼과 각성과 더 큰 성장을 주는 존재 모두 내 편"이라고 정의했다. 그리운 가족과 떨어져있는 이민 생활 속에도 "그런 존재는 잠시만 돌아보면 누구에게나 있다"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그는, 자칭 '내 편지기'다.

지난 7일 뉴저지주 파라무스의 참빛교회에서 북 콘서트를 열어 60여 명의 관객과 함께 신간 낭독 및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진 이 작가는 "규모에 관계없이 한 명이라도 요청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는 '이동' 북 콘서트, '내 편 모멘트'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북 콘서트 문의 201-741-0148.



이수정=한국에서 대기업 사보 기자, 아나운서, 광고 카피라이터 등 글쓰는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다 미국에서 20여 년간 영미도서 번역작가와 에디터로 일했다. 수필 '쓸어주고 싶은, 등'으로 재미 수필가 협회에, 단편소설 '김장본능'으로 미동부문인협회에 등단하고 '소리의 군무'로 제 18회 재외동포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소셜미디어 컨설팅 회사에서 스토리 디렉터로 일하며 같은 회사에서 발행하는 뷰티매거진과 스토리매거진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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