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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항 확장, 기아차 수출입 청신호”

10억불 투입 오는 2021년 말 완공 예정
제조업·농업 활성화, 주 경기상승 모멘텀

조지아 사바나 항구 확장사업이 기아차 등 제조업과 농업 부문의 수출입을 활성화해 주 경기상승의 새 모멘텀(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애틀랜타 비즈니스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항만청은 오는 2021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바나항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9억7300만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 1억2670만 달러를 들여 올해 말까지 조성할 메이슨 메가 레일 터미널에는 총 1만피트의 길이의 철도 화차가 수용된다. 연 100만 컨테이너를 실어나르는 효과다.

향후 5년 내 안벽 크레인(STSC) 21대를 보강해 총 37대까지 늘리고 10년 안에는 42대를 확보하게 된다.

1차로 야드 크레인 60대를 설치하고 10년 내 200대까지 증설하면 외항 화물과 연안 화물 처리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조수 주기와 상관없이 시설 확장만으로 컨테이너선의 하역 대기시간을 급감시키고 물동량을 무리 없이 소화함으로써, 전용부두 부족에 따른 화물 폭주로 인한 체선·체화현상을 막을 수 있게 된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사바나항과 연동되는 내항 증설도 맞물려 추진된다. 항만청은 조지아의 첫 번째 내륙항 아팔래치안 리저널을 가설한 데 이어 게인스빌 내륙항은 계획 수립단계다.

미 육군공병단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번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주 경제는 연간 2억8200만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로이 보웬 조지아제조업협회 회장은 “항만 프로젝트는 단지 개선사업에 그치지 않고 조지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매우 중대한 결정이라고 회원사들이 받아들이고 있다”며 “물류와 인프라 네트워크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항만시설 강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지아 주정부 경제개발국의 매트 마크햄 물류혁신센터장은 “급팽창하는 미 항만물류업계의 성장에 부응하기 위해 향후 10년 안으로 컨테이너 수용력을 두배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바나항 확장은 제조업과 농업 부문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웨스트 포인트에서 생산한 텔루라이드를 해외로 처음 수출한 기아차도 기대감이 크다. 스튜어트 카운티스 기아차 부사장은 “수출입 통로가 넓어지는 것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브런즈윅 항구를 통해 첫 완제품을 수출했다. 브런즈윅항은 사바나항에서 남서쪽 해안 따라 약 270마일 떨어져 있다.

조지아 농업부문도 환영하고 있다. 농업은 해외수출 의존율이 21%에 달하며 특히 페칸과 가금류, 코튼 등은 비율이 더 높다.

윌 벤틀리 조지아농업협회장은 “농산품 수출은 대체로 컨테이너선에 의존하는 만큼 수출입항구 개선은 원자재 업계에 종사하는 모두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농업과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조지아 교외 경기를 떠받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대학(UGA) 연구에 따르면 조지아 항만 부문의 일자리는 약 44만개이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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