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군단 다저스, 콜로라도 꺾고 3연승
벨린저 홈런ㆍ타점 1위 질주
최지만 시즌 첫 3안타 활약
강정호, 2루타로 시즌 첫 결승타
다저스는 5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3회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1 동점인 4회에는 맥스 먼시가 중월 솔로 홈런(2호)으로 2-1로 앞서 나갔다.
5회 빅이닝에 성공했다.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볼넷, 코리 시거의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고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3-1이 됐다. 코디 벨린저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6호)를 터뜨려 6-1로 달아났다.벨린저는 홈런 6개와 16타점으로 두 개 부문 모두 메이저리그 선두다.6회에는 러셀 마틴의 솔로 홈런(1호)으로 7-1이 됐다.
7회에는 벨린저의 볼넷, A.J. 폴락의 좌전 안타, 먼시의 중월 2타점 3루타가 터지면서 9-1로 달아났다.
선발 마에다 겐타는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 원정에서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애리조나전에서도 6.2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QS)로 첫 승을 챙겼다.
한편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ㆍ사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다.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3에서 0.348로 크게 치솟았다.다만,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4-0으로 리드한 2회말 무사 1루서 브랜든 크로포드의 땅볼 타구를 몸으로 막아냈지만 한 번 더듬은 뒤 넘어지며 1루에 정확한 송구를 하지 못했다. 최지만의 실책이었다.
탬파베이는 이날 샌프란시스코를 5-2로 꺾고 시즌 6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2승 6패가 됐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시즌 첫 결승타를 때려냈다. 신시내티전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7회 결승 타점을 책임지면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176에서 0.200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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