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이자율 30년은 오르고, 15년 하락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던 모기지 금리가 이번주에는 이원화 현상을 보였다.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은 4일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4.0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의 4.06%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1년 전에는 4.40%를 기록했다.

반면 재융자용으로 인기가 높은 15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이번 주 평균 이자율은 지난주 3.57%에서 0.01%포인트 떨어진 3.56%를 나타냈다. 1년 전 기록은 3.87%였다.

5년 후 변동금리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도 3.75%에서 3.66%로 낮아졌다. 1년 전에는 3.62%였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경제학자는 "모기지 신청 건수가 주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1년 중 두 번째로 높았고 재융자 수요도 급증하면서 모기지 수요가 2016년 가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모기지 금리 하락 효과는 향후 수개월 동안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