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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융자 이자율 10년 래 최고

3월 평균 6.36% 기록
1년새 0.7%p나 올라
일부 10% 이상 부담도

자동차 융자 이자율이 10년 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차 가격 자체가 비싸진 데다 이자율도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더욱이 최근에는 '0% 이자율'을 내세우는 자동차 딜러도 거의 사라진 상태다.

자동차 시장 전문 조사업체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3월 자동차 융자의 전국 평균 이자율은 6.3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66%에 비해서 0.7%포인트나 올랐다. 5년 전의 4.44%와 비교하면 2%포인트 가까이나 뛴 것이다. <표 참조>

이처럼 자동차 융자 이자율이 오르면서 지난달 '0% 이자율'로 자동차를 구입한 소비자는 전체의 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같은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4%와 비교하면 3.44%포인트나 급감한 것이며, 2014년 3월(7.59%)에 비해서도 3.59%포인트나 줄었다.

에드먼즈 측은 "매달 자동차 융자 이자율이 조금씩 상승하고 신차 가격도 사상 최고점을 향해 달려가면서 새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재정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올 1분기 동안 차를 구매한 소비자 중 10%가 넘는 고율의 이자율로 융자를 받은 소비자 비율도 14.1%나 된다"고 설명했다. 10% 이상의 고율 이자는 보통 중고차 구입자들에 적용되는 것이었지만 최근 신차 구입자에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난 3월 평균 신차 거래가는 3만6534달러로 5년 전과 비교하면 4500달러 이상 올랐다. 차 가격과 신차 융자 이자율 상승 등 소비자들의 재정적 부담 증가로 인해 융자 기간도 길어지는 추세다. 2014년 3월에는 66.4개월 이었던 것이 69.59개월로 70개월에 육박하고 있다. 다운페이먼트 금액도 5년전 3665달러이던 게 4217달러로 500달러 이상 증가했다.

자동차 융자액도 2014년 3월 2만7504달러로 3만 달러를 밑돌던 것이 지난해 3월에는 3만1020달러로, 올 3월에는 3만1962달러로 불어났다. 이에 월페이먼트도 5년전 474달러였던 게 554달러로 늘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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