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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도 '1mm 몰카 생중계'…숙박 공유업체 신고 잇따라

탁상시계·욕실서 몰카 발견
'어디든 설치 가능' 규정 문제
투숙객 사생활 고스란히 노출

최근 한국에서 30여개 숙박업소의 객실 42곳에 지름 1mm 초소형 몰래카메라(몰카·사진)를 설치한 일당이 적발된 가운데,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도 몰카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어 투숙객들이 주의해야 한다.

시사전문지 '더 애틀랜틱'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하다 몰래 카메라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투숙객들의 사례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실에서 탁상 시계용 적외선 카메라가 발견되는가 하면, 욕실에도 초소형 카메라가 설치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특히 적외선 카메라의 경우 조명이 꺼져도 투숙객의 모습이 그대로 촬영돼 쉽게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에 에어비앤비의 '소비자 만족 및 안전 커뮤니케이션' 부서 측은 "몰카 범죄를 일으킨 호스트들을 찾아 퇴출시키려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투숙객들이 남긴 평점 등을 활용해 이와 같은 물의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호스트들도 사전에 배제하는 방안도 활용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몰카 범죄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전액 환불은 물론, 즉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호텔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의 예약 규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당초 에어비앤비는 호스트들에게 집 외부와 거실, 부엌 등 공용 장소에만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투숙객이 사용하는 침실 및 욕실에는 카메라 설치를 금지했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초부터는 공용 장소가 아닌 집 내부 어느 공간에도 카메라를 설치하도록 허용하되 투숙객이 예약하기 전 미리 공지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투숙객들 사이에선 편하고 저렴한 공유 숙박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몰카 등의 문제가 계속 불거지자 왠지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분위기다.

업계 전문가들은 공유 숙박을 예약하기 전 꼼꼼하게 이용후기를 확인하고 가급적 파워 호스트 등을 이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에어비앤비 역시 "우리는 사생활 관련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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