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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 기독교계 사이비 종교 활개, 예방 최선"

미동부 총신 신대원주최 이단 대책 세미나
뉴욕 일원에도 신천지 교인 400여 명
한국내 20만 명, 전세계 50만 명 달해
"미혹되지 않으려면 성경 철저히 알아야"

28일 플러싱에 있는 나무교회에서 열린 이단대책 세미나에 한인 목회자와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 이단대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가 끝난 후 강사와 목회자들이 함께 모였다.

28일 플러싱에 있는 나무교회에서 열린 이단대책 세미나에 한인 목회자와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 이단대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가 끝난 후 강사와 목회자들이 함께 모였다.

"사이비 종교, 이단 대책의 최선은 예방뿐 입니다."

최근 들어 뉴욕 한인 기독교계에 이단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 가운데, 미동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동문회(회장 이재철목사)가 28일 플러싱에 있는 나무교회(담임 정주성목사)에서 한인 목회자를 대상으로 '교회가 이단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이단 대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신천지에 깊숙이 빠져 있다 탈퇴한 권남궤 부산이단대책위원회 위원,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 상담실장인 권남계 이음교회 담임 전도사가 강사로 초청돼 신천지의 실상과 현황 포교방법 그리고 예방과 대책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2시간 여에 걸친 세미나에서 권 전도사는 "신천지는 성경 말씀을 신천지 교리로 왜곡, 교인들을 미혹케 하고 있다"며 "이들의 속임수에 빠지지 않으려면 신천지 교리를 정확하게 알고,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신천지는 교회를 다니는 기존 성도들을 타킷으로 한다. 먼저 성도들을 소규모 성경 공부 그룹에 합류토록 강요한 후 신천지 교리로 둔갑한 성경을 끊임없이 반복, 주입시킨다.

이들의 교리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첫째 실상교리, 둘째 육체영생 교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경공부 교리다. 이 교리는 신천지 특유의 방법으로 만든 그들만의 포교 텍스트다.

'실상교리'는 인간을 구원한 초림 예수 이후 다시 세상에 오실 재림 예수를 신천지 이만희 교주로 둔갑시킨다. 이만희 교주를 신격화 시키는 전략이 신천지 첫번째 포교사명이자 기본 교리다. 이후 육체가 영원히 존재한다는 '영생 교리'와 함께 성경의 단어를 신천지화 시킨 '성경공부 교리'를 주입하며 성도들을 세뇌시킨다. 신천지 교육의 첫단계는 부드럽게 교인들을 유화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들의 교육은 군대식, 스파르타식 강경 교육으로 변모한다.한번 들어온 교인들을 절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해서 신천지 교육을 몇 개월 받고 난 교인들은 완벽한 신천지 교인이 된다는 것.

권 전도사는 "신천지 포교 방법은 워낙 치밀해 한번 그들의 전략에 휘말려 들면 여간해서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다"며 "이들에게 속지 않기 위해서는 오직 성경말씀과 기도로 단단하게 무장돼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천지 교인들은 성경에 나오는 단어 하나 하나를 왜곡해 해석할 뿐 아니라, 성경 말씀을 그들만의 잘못된 시각으로 변형시켜 교인들에게 주입시킨다"며 "이러한 교육 과정의 마지막은 결국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절대 우상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천지에서 나오고 싶다며 상담을 해오는 한국의 성도들을 일일히 상담하면서 과거 자신의 뼈아픈 경험들을 떠올리고 있다"는 권 전도사는 "이제 교회가 적극 나서 사이비 종교에 빠져 헤메는 불쌍한 양들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보호해줘야 한다"며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치유와 회복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천지는 근래들어 뉴욕을 비롯한 LAㆍ독일ㆍ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를 무대로 교세를 확장시키고 있다.

이단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뉴욕일원에 줄잡아 약 400여 명의 신천지 교인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내 신천지 교인수는 줄잡아 20만 명, 전 세계적으로 50만명에 육박한다.

한편 이날 이단대책 세미나에는 뉴욕과 뉴저지ㆍ필라델피아 등지의 한인 목회자와 선교사ㆍ전도사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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