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돼지 3천마리 고속도로변에 쏟아져
일리노이주 중부서 가축운반용 트럭 전복
경찰은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트럭이 차선을 벗어나다 전복됐다고 밝혔다.
사고로 인해 100여 마리의 돼지가 폐사했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살아남은 돼지들은 고속도로변 진흙탕에서 목욕을 즐기다 복구 지원에 나선 주민 자원봉사자들과 경찰관들 손에 하나 둘씩 붙잡혀 대체 운반 트럭으로 옮겨졌고, 최종 목적지인 인디애나 주로 향했다.
지역 언론은 복구 작업과 도로 청소가 끝난 늦은 오후까지 해당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경찰이 돼지를 잡기 위해 애쓰는 상황을 웃음으로 풀어낸 글과 사진들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돼지 3천 마리가 한 트럭에 실린 점을 문제로 지적했으나, 농장 측은 새끼돼지들인데다 트럭이 3단으로 구성돼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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