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킹캉' 오리올스전 7호포
시범경기 홈런 1위…한인 최다 기록도 세워
첫회부터 홈런을 쳤다. 1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앤드루 캐시너의 3구째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이날 휴식을 취한 거포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6개)를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서며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가 2017년 기록한 6개를 넘어서 한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최다 홈런 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15경기에서 친 홈런 7개는 당시 19경기를 소화한 박병호보다 훨씬 적은 경기에서 최다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3회 1사 2루에서 맞이한 두번째 타석에는 우완 네이트 칸스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5회초 2사 3루에서는 우완 마이클 기븐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에 교체되며 경기를 마친 강정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38(42타수10안타)ㆍ7홈런ㆍ11타점ㆍ10득점이 됐다.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가 8회말 잭 빈세이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며 9이닝 1-1 무승부로 마감됐다.
피츠버그는 선발 테일러 윌리엄스(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닉 킹엄(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ㆍ스티븐 브라울트(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가 이어 던졌다.
한편 음주운전 파문에 따른 비자 발급 문제와 각종 부상으로 지난 2년동안 메이저리그에서 고작 3경기 출장에 그쳤던 강정호는 2019년 시즌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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