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4인의 한국현대미술가 초청
‘경계 허물기:Breaking Boundaries’ 개최
김윤경 작가는 바이러스를 소재로 기하학적 이미지를 반복, 배열해 치명적이지만 아름다운 패턴으로 재구성해 현대 사회의 복잡하고 부조리한 삶의 풍경을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김지숙 작가는 반복적인 선들로 우연의 효과를 내는 마블링(Mabling)기법을 이용해 삶,에너지,시간이 공존하는 설치와 드로잉 작업으로 자연에서 얻은 에너지를 추상화하거나 단순화 시킴으로서 마치 현실과 이상 혹은 인간의 삶과 우주의 경계에 존재하는 생물체의 형상을 만든다.
육효진 작가는 실제 고시원에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 크기에 따라 삶의 값이 측정되는 현실을 화려한 ‘금빛의 문’으로 표현하며 인간의 삶에 주어진 유.무형의 경계를 허물고자 한다. 장광범 작가는 물질과 대상에 쌓인 시간을 주제로 샌딩(Sanding)기법을 활용해 수 겹의 아크릴 물감 칠을 산이나 물결의 흔적과 같은 형상으로 만들어내며 시간의 흐름과 축적을 표현,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허물며 시간의 영속성과 일시성을 작품으로 이야기한다.
전시 개막행사가 오는 4월 5일(금) 저녁 6시-8시에 열리며 이번 전시회는 무료이지만 사전예약을 요한다.
문의: 202-939-5688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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