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사람 집에 현금 두둑”
귀넷 경찰특공대 마르티네즈 경사
귀넷 카운티 경찰특공대(SWAT)의 데이빗 마르티네즈 경사는 21일 둘루스 경찰서에서 열린 ‘범죄예방 세미나’에서 기자와 만나 “강력사건은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과 가족을 지킬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귀넷 경찰의 자체 통계를 인용, 작년 주택을 노린 절도사건이 귀넷 관내에서 2076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아시안 피해 가정이 362건으로 1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즈 경사는 앞선 세미나에서 “최근에 붙잡힌 범인들이 아시안을 타겟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관한 질문에 “많은 아시안들이 그들의 집과 상점(property)에 재화를 쌓아둔다고 (그들이) 알고 있다”며 “예를 들면 현금이나 보석, 이와 비슷한 값어치 있는 것들을 놔둔다고 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안 주민에게 집에 값비싼 것들을 놔두지 말도록 알릴 필요가 있어 예방교육을 하게 됐다”며 “집에 돈을 놔두지 말라, 안전이 위협받는다. 이웃들은 누가 어떤 비즈니스를 하는지 알기 때문에 범죄자들의 눈에 쉽게 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절도 피해가정의 17%가 아시안이라는 점은 매우 놀라운 통계”라며 “아시안을 노리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판단해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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