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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한인 목사들, 차세대 리더 발굴에 힘쓴다

언어·문화·가치관 다른 2세들 전도·선교 대상
젊은 리더 양성…교회서 롤모델 많이 나와야
떠나는 청년들, 돌아오려면 1세대 역할 커

뉴하트선교교회  2세 전도사들이 이 교회 담임 정민철 목사(오른쪽 두 번째부터), 고인호 목사와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 뉴하트선교교회]

뉴하트선교교회 2세 전도사들이 이 교회 담임 정민철 목사(오른쪽 두 번째부터), 고인호 목사와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 뉴하트선교교회]

한인 교계에도 세대 교체의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교계에 몇 안 되는 1.5세 한인 목사들이 차세대 리더 발굴 및 양성을 위한 사역 확장을 위해 힘쓰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젊은 목회자들은 요즘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 교인들을 다시 교회로 끌어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한 제 7차 '차세대 교사 교육 컨퍼런스'를 개최한 박형은 목사는 "2세들이 하나 둘 교회를 떠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이들을 교회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 지도자들인 교사들이 본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컨퍼런스를 매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 교육부 총괄 오세준 목사는 "21세기 교회는 차세대 성도를 양성하고 이들을 복음 안에서 견고하게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 교회 내 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역시 1.5세로 차세대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교협산하 아시안청소년센터 황영송(뉴욕수정성결교회 담임목사)대표는 "1.5.2세 교역자들이 뉴욕에서 마음껏 목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재 1세 목회자들의 역할이 크다"며 "2세들을 포용력 있게 끌어안기 위해서는 그들의 문화, 정서적 차이를 이해해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만한 행사들을 통해 네트워킹을 다지고 연합수련회를 통해 교역자 간 목회 정보 및 인적 교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영어권 교역자가 없는 교회들에 영어로 사역을 할 수 있는 목회자들을 서로 연결해주고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또한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목회자 컨퍼런스를 여는 뉴하트선교교회 1.5세 정민철 목사는 "향후 한인 교계를 이끌어나갈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젊은 사역자간 네트워킹과 선후배간 건강한 멘토링 관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뉴저지 교계 청년 등 차세대 사역자들의 모임인 N세대 사역자 네크워크도 갈수록 활기를 띄고 있다. N은 Next, New Type, Network Generation을 의미한다. N세대 사역자 네크워크의 리더 장규준 목사는 "20년 가까이 뉴욕 캠퍼스 사역자, 목회자로 일하면서 차세대를 위한 한국, 영어권 청소년 청년 사역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낮은울타리 USA를 통해 오랫동안 차세대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또 다른 차세대 리더인 조희창 목사는 " 언어.문화.사고가 다른 1.5.2세들이 바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선교대상"이라고 말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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