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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생 아들 통해 삶 되돌아본 우등생 엄마

미국 방문 공지영 작가 사순절 특강

공지영 작가가 애틀랜타에서 신앙간증을 하고 있다.

공지영 작가가 애틀랜타에서 신앙간증을 하고 있다.

공지영 작가가 애틀랜타에서 신앙간증을 하고 있다.

공지영 작가가 애틀랜타에서 신앙간증을 하고 있다.

사순절을 맞아 애틀랜타를 방문한 천주신자 공지영 작가가 15일 둘루스의 한인 성당에서 신앙간증을 하고 있다.

사순절을 맞아 애틀랜타를 방문한 천주신자 공지영 작가가 15일 둘루스의 한인 성당에서 신앙간증을 하고 있다.

“20점 받아오는 내 아이
공부 잘 하길 원했던 건,
잘난 척하려는 내 욕심 탓”


“아이들에겐 어떤 엄마인가요?”
“공부 못하는 아이 탓하면서 그 안에 담긴 내 모습 발견했어요.”

작가 공지영씨가 지난 15일 둘루스 세인트패트릭 한인 천주교회에서 자녀의 공부와 얽힌 일화를 전하며 ‘다그치는 엄마의 감춰진 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천주신자로서 사순절 특강에 초빙된 공씨는 신앙 간증이 끝난 뒤 독자 질문에 “초등학교에 입학해 고3 때까지 1등만 했던 나로서는 아이들이 공부 못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며 “20점 받아온 아이를 이해하지 못해 엄청나게 닦달했다. 가르치기도 했고 잔소리도 했지만 아이들과 사이만 점점 나빠졌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공부를 안 해도 1등했다고 말하면 교만이라 느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며 “나는 시험을 잘 보는 사람이고 누가 말한 것을 또렷하게 기억하기 때문이며 이것을 하느님이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아이가 왜 공부 잘하길 원하나 나 자신에게 끝까지 물었다”고 말했다.

공지영 작가는 “‘내가 잘난 척 하고 싶어서’, ‘우리 애 이렇게 잘 키웠다고 잘난척하고 싶어서’라는 진실에 도달하면서 겨우 이거였나, 웃음이 나왔다”며 “그 후로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하느님이) 아이들을 살아있게 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학교를 그만둬도 괜찮은데 신앙을 가져라. 하느님과 관계를 가지라고 말해주곤 한다”며 “그러곤 우리 아이들이 당신과 함께 걷게 해주세요. 이것이 저의 유일한 소원입니다. 죽이시든 살리시든”이라고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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